SK텔레콤의 ‘팀(TEAM)스튜디오’가 국내 주요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이루고 미디어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한다.
▲왼쪽부터 김혁 SKT 미디어지원담당, 미디어엘 이경면 대표, 두리번 서국한 대표, 엑스온스튜디오 장원익 대표
엑스온스튜디오·미디어엘…버추얼 프로덕션 업체 맞손
SKT 5G·AI 등 ICT 인프라, VFX 기술 시너지 기대
SK텔레콤의 ‘팀(TEAM)스튜디오’가 국내 주요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이루고 미디어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한다.
SK텔레콤은 12일 ‘팀(TEAM)스튜디오’와 엑스온스튜디오, 미디어엘, 두리번 등 4개 업체가 협력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팀스튜디오’는 지난 6월 경기도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개관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소로, ‘볼륨스테이지’, ‘XR 스테이지’ 등 2개의 대형 LED 월 스테이지를 활용해 현실 로케이션을 대체해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
개관 후 채널S 및 웨이브(WAVVE)의 오리지널 콘텐츠 등 각종 CF 및 홍보영상, 웹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 영화, 예능 등 사전 제작 콘텐츠 외 셀럽 팬미팅이나 쇼케이스, 기업 컨퍼런스 등 실시간 기반 라이브 콘텐츠 송출 등을 제작한다.
SKT는 국내외 여러 스튜디오와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국내 버추얼 프로덕션 경쟁력을 가진 대표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국내 최초 LED월 스튜디오를 개관한 엑스온스튜디오 △최근 개봉한 영화 ‘한산;용의출현’ 제작에 참여해 시각 특수효과 기술력을 입증 받은 미디어엘 △대표 이경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아이튜버’로 주목받고 있는 두리번, 대표 서국한 등 세 곳이다.
엑스온스튜디오는 국내 최초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 기업으로써 보유한 LED월 스튜디오 운영 솔루션과 기술 노하우를 팀스튜디오에 제공한다. 미디어엘은 8K 초고화질 영상 제작 기술을 통한 다양한 뉴미디어 컨텐츠 제작 노하우를 기반으로 팀스튜디오의 안정적인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를 담당함과 동시에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역할을 수행한다. 두리번은 자체 개발한 아이튜버(I-TUBER) 솔루션을 활용해 실감 미디어 기반의 웨비나, 컨퍼런스 등 고객 맞춤형 가상 프로젝트를 전담한다.
SKT는 여기에 5G·AI·클라우드 등 ICT 인프라를 더해 IP(지식재산권), VFX(시각특수효과), XR(혼합현실) 관련 플랫폼 구축 등 미디어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혁 SKT 미디어지원담당은 “현실을 뛰어넘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확산과 이를 소비하는 고객의 기대 수준 상승 등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은 지속 확대될 것”이라며, “팀스튜디오는 IP보유 기업 및 콘텐츠 기업 등 다양한 업계와 컨소시엄을 확대해 초연결 기반의 버추얼 프로덕션 생태계 확장을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는 “팀스튜디오 컨소시엄은 각 업체들이 보유한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영역의 모든 장르를 소화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콘텐츠 제작부터 어셋 라이브러리(Asset Library)까지 토털 버추얼 프로덕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컨소시엄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