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P 서버 기반 금융 데이터·외부 에이전트 연결

글로벌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금융 산업에 특화된 ‘코텍스 AI for Financial Services’를 출시하며, 고규제 산업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AI 도입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14일, 금융 기관이 엄격한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면서도 AI 모델, 애플리케이션,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금융 특화 코텍스 AI’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시장 분석, 이상 거래 탐지, 보험 청구 관리 등 복잡한 금융 업무를 자동화하고 인사이트 도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함께 공개된 관리형 MCP 서버(Model Context Protocol Server)는 퍼블릭 프리뷰로 제공되며, 기업 내부의 독점 데이터와 서드파티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리·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MCP 서버는 앤트로픽, CrewAI,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등 외부 플랫폼과 연결돼 컨텍스트 기반의 풍부한 AI 앱과 에이전트 구축을 지원한다.
 
금융 특화 코텍스 AI 생태계에서는 CB 인사이트, MSCI, 도이체뵈르제, 나스닥 이베스트먼트 등 주요 기관이 제공하는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팩트세트, 인베스토피디아, 워싱턴포스트 등 비정형 데이터도 ‘코텍스 널리지 익스텐션’을 통해 탐색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금융 기업은 고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의 정확도와 인사이트 품질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 기능은 리스크 모델링, 트레이딩 분석, 규제 준수 등 핵심 업무의 데이터 정제와 모델링을 자동화해 개발 시간을 단축시킨다. ‘코텍스 AISQL’은 문서, 오디오, 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를 대규모로 분석해 투자 분석, 보험 심사, 고객 서비스 등 엔드 투 엔드 워크플로우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업 사용자는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를 통해 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로 내부 및 외부 데이터를 탐색하고 즉각적인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MCP 서버는 표준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외부 에이전트와의 연결을 단순화하고,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을 용이하게 만든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번 출시를 통해 금융 산업의 고유한 과제인 데이터 분절, 규제 준수, 보안 요구사항을 해결하고, AI 기반 금융 업무의 확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