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U를 울트라리틱스 플랫폼 직접 통합, 모델 변환·배포 과정 간소화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객체 인식 AI 모델 ‘YOLO’ 개발사 울트라리틱스와 협력해 자사 NPU를 글로벌 AI 개발 플랫폼에 통합한다. 이번 협력으로 개발자는 울트라리틱스 환경에서 딥엑스 칩에 맞춘 모델 변환과 배포를 간소화할 수 있게 됐다.
딥엑스는 최근 울트라리틱스와 전략적 기술 및 시장 진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울트라리틱스는 산업용 카메라,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활용되는 객체 인식 모델 YOLO 생태계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딥엑스 NPU가 울트라리틱스 플랫폼에 네이티브 형태로 연동된다는 점이다. 개발자는 울트라리틱스 파이썬 패키지에서 ‘format=deepx’ 명령을 통해 AI 모델을 딥엑스 칩 환경에 맞춰 변환·배포할 수 있다.
기존에는 AI 모델을 실제 디바이스에 적용하기 위해 모델 변환, 최적화, 검증 과정을 별도로 거쳐야 했다. 양사는 이번 통합으로 하드웨어 적용 과정의 복잡성을 줄이고, 개발자가 모델 개발 이후 실제 제품 적용 단계로 넘어가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딥엑스는 최신 YOLO 모델 계열과 차세대 모델인 YOLO26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환경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양산 중인 DX-M1과 함께 2나노 공정 기반 차세대 제품 DX-M2도 해당 모델 지원을 고려해 설계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딥엑스가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생태계 안에서 개발자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울트라리틱스 하드웨어 파트너군에는 인텔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도 포함돼 있다.
딥엑스는 자사 NPU가 저전력 환경에서 객체 인식 모델을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로봇, 산업 자동화, 스마트시티 등 실제 환경에서 AI 연산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활용 가능성을 넓혀갈 계획이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이번 협력이 K-AI 반도체가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기본 선택지가 되는 전환점이라며, 로봇과 스마트시티, 가전 등 다양한 기기에서 피지컬 AI 반도체의 표준으로 자리잡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