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품목별·국가별 ICT 수출 세부 현황(2021년 9월)
글로벌 경기회복·디지털 전환 확대, 수출 호조
반도체 11개월·컴퓨터 6개월 연속 두자리 증가
9월 ICT 수출이 글로벌 경기회복과 디지털 전환 확대에 역대 최고의 월 수출액을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9월 ICT 수출은 213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1% 증가했고, 수입은 113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8.8%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99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월 ICT 수출은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도 ICT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래 26년 만에 최고의 월 수출액을 달성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과 디지털 전환 확대로 주력 시장과 주력 품목에서 모두 수출 호조세를 지속했다.
중소·중견기업들도 ICT 수출비중이 높은 품목 등을 중심으로 11개월 연속 수출액 두 자리 증가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112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7.4% 증가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5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했다. 메모리반도체는 79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8.6% 증가했고, 시스템 반도체는 역대최고액인 37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1.7%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24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5.7% 증가했고, 이중 OLED는 16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3.1%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OLED는 TV 시장 확대,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수요가 확대됐고, 2018년부터 4년 연속 수출 100달러를 달성했다.
휴대폰은 12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9.6% 증가했다.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및 고부가가치 부품의 수요가 확대되며, 완제품 및 부분품 모두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19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9.1% 증가했다. SSD를 중심으로 한 주변기기 수출이 확대되며, 역대 월 수출액 중 1위 실적을 달성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이 101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4% 증가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주요품목이 모두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휴대폰 부분품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2배이상 증가했다.
베트남은 35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5.3% 증가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6개월 연속 증가가 지속됐다.
미국은 25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7.2% 증가했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EU는 10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1.2% 증가했고, 일본은 3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0.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