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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보안 '사전 차단' 강화

Google 우선 소스 기사입력2026.06.17 09:05


 

 

삼성전자가 악성 앱과 메시지, 보이스피싱 등 모바일 금융사기 위협을 사전에 막는 방향으로 갤럭시 기기의 보안 체계를 고도화한다. 기존의 개인정보 보호 중심에서 위협을 미리 탐지해 차단하는 방식으로 보안 기능을 넓힌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17일 △피싱앱 위험 알림 △보안정책 업데이트 △통화 스크리닝 △악성 메시지 차단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등 보안 기능을 강화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올 하반기 신제품에 탑재될 'One UI 9.0'부터 '피싱앱 위험 알림'을 고도화해, 설치 차단을 넘어 이미 설치된 앱이 악성으로 확인되면 실행까지 차단한다고 전했다.

정부 기관과의 협력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기적인 '보안정책 업데이트'도 진행한다.

'피싱앱 위험 알림'은 경찰청과 협력해 사기 목적 앱 목록을 공유받아 설치 단계에서 차단하는 기능으로, 2024년부터 One UI 6.1 이상 기기에 적용됐다.

One UI 9.0에서는 앱 설치 시점에 갤럭시 스토어의 평판 데이터를 조회해 피싱 의심 여부를 판별하고, 악성으로 확인되면 즉시 실행을 차단한다.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 후 수 시간 내 설치되거나 원격 제어로 설치된 앱은 실행 시 경고 알림으로 삭제를 유도한다.

'악성 메시지 차단'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개발됐다.

발신번호와 위험링크, 스팸 키워드를 기준으로 차단하며, 2024년 9월 도입 이후 올해 4월까지 누적 약 4억 건을 차단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갤럭시 S25 시리즈부터는 KISA에서 받은 월평균 약 50만 건의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불법 도박·대출·스미싱 등을 자동 분류하는 딥러닝 기반 기능이 적용됐다.

갤럭시 S26 시리즈부터 도입된 '통화 스크리닝'은 갤럭시 AI가 수신 전화를 대신 받아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해 제공하는 기능으로, 모든 과정이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처리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One UI 8.0 이상에서 제공되는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은 통화 중 AI가 위험도를 실시간 분석해 '의심'과 '경고' 단계로 안내하며, 기본 활성화 상태로 2026년 4월 기준 사용률은 약 84%로 집계됐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2025년 국내 보이스피싱 피해는 2만 3,360건, 피해액은 1조 2,578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