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코리아(Keysight)가 AI 시대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6G, 디지털, 자동차 분야의 최신 기술을 조망하고, 키사이트의 솔루션을 제시했다.

키사이트는 10일 엘타워에서 ‘키사이트 월드 테크 데이 2025’를 개최하며 인공지능(AI)과 차세대 기술의 융합이 가져올 산업 혁신을 조명했다.

이번 행사는 ‘AI 시대의 혁신 가속화’를 주제로, 6G, 디지털, 자동차 분야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키사이트의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6G X AI △Digital X AI △Automotive X AI 등 세 가지 기술 트랙으로 구성돼, 각 분야에서 AI가 어떻게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6G X AI 트랙에서는 AI 기반 무선접속망(AI-RAN), FR3 대역 신호 테스트, 비지상 네트워크(NTN) 검증, 소프트웨어 테스트 자동화 등 차세대 통신 기술이 소개됐다.

Digital X AI 트랙에서는 AI 인프라, 반도체 검증, 고속 디지털 기술 등 디지털 산업의 핵심 요소들이 다뤄졌다.

Automotive X AI 트랙에서는 차세대 eCall, 차량 간 통신(V2X), 전기차 시스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AI 기반 검증 솔루션이 공개됐다.

키사이트는 AI가 6G 시대의 네트워크 설계와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하며, 자사의 ‘네트워크 디지털 트윈(Network Digital Twin)’ 솔루션을 통해 이러한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가상 환경에서 AI 모델을 검증하고 복잡한 네트워크 동작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자율 최적화와 지능형 자동화를 실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키사이트가 새롭게 선보인 ‘채널 스튜디오 레이심(Channel Studio RaySim)’ RF 레이 트레이싱 솔루션도 주목을 받았다.

이 기술은 FR1, FR2, FR3 대역에서의 정밀한 위치 기반 RF 전파 모델링을 지원하며,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뿐 아니라 실제 디바이스 테스트에도 활용 가능하다.

키사이트코리아 이선우 사장은 “AI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한국은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 있다”며 “AI가 6G 시대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는 만큼, 키사이트는 미래 커넥티비티를 위한 첨단 설계, 테스트, 에뮬레이션 솔루션으로 시장을 주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 학계,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의 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