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과 내부 스마트 기기 및 외부 공유기를 연결하는 차량용 와이파이6E 모듈을 개발했다. 6GHz 고주파 대역을 사용하며,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Gbps, 네트워크 접속 시간은 2ms다. 와이파이5 모듈 대비 각각 3배, 1/7 수준이다.
신용카드 1/6 크기 와이파이 6E 모듈 공개
기존 5 모듈 대비 속도 3배, 지연 1/7 수준
이노텍, 인피니언과 '22년 제품 상용화 박차
LG이노텍은 2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Vehicle Infotainment; IVI) 시스템과 내부 스마트 기기 및 외부 공유기를 연결하는 차량용 와이파이6E 모듈을 개발했다. 6GHz 고주파 대역을 사용하며,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Gbps, 네트워크 접속 시간은 2ms다. 와이파이5 모듈 대비 각각 3배, 1/7 수준이다.
▲ 차량용 와이파이6E 모듈 [사진=LG이노텍]
신용카드 1/6 크기에 통신 칩, RF 회로 등 200여 개 부품이 집적된 LG이노텍의 차량용 와이파이6E 모듈은 기존 모듈과 호환되어, 시스템 설계 변경 없이 갈아 끼우기만 하면 된다.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udio·Video·Navigation; AVN), 스마트 안테나 등 자동차 내외부에 여러 개를 장착할 수 있다.
여러 사람이 동시 접속해도 버퍼링이나 끊김 현상이 없고, 독자적인 무선 설계 기술로 밀집도 높은 차량 안에서 통신간섭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LG이노텍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반복되는 수축과 팽창을 견딜 수 있도록 회로 접합부의 표면적을 넓혀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성능을 유지한다. 동작 온도 범위는 –40℃~85℃다.
LG이노텍은 2022년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글로벌 차량 부품사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차량용 와이파이6E 칩 공급업체인 독일 인피니언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TSR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와이파이 통신 모듈 수요는 2020년 5,120만대에서 2025년 8,730만대로 70%가량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