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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터, ECU 소프트웨어 재작업 없는 생산 실현…폭스바겐에 vFlash 공급

기사입력2025.08.22 10:05


 
생산 효율·품질·납기·신뢰도 모두 잡은 스마트 리프로그래밍 솔루션

글로벌 차량 네트워크 및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 기업 벡터코리아(Vector, 지사장 장지환)가 폭스바겐의 ECU 소프트웨어 재작업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이는데 본격 나섰다.

벡터는 폭스바겐에 ECU 소프트웨어 리프로그래밍 툴 ‘vFlash’를 공급하며, 자동차 생산 품질 향상과 소프트웨어 재작업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차량 생산 시 모든 전자제어장치(ECU)에 정확한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야 한다는 엄격한 품질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오류가 발견된 ECU를 임시 주차장으로 옮겨 재작업해야 했지만, 이는 막대한 비용과 납기 지연을 초래했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은 ‘바로 출고 가능한 차량 비율(DRR, Direct Run Rate)’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벡터의 vFlash를 도입했다.

vFlash는 GUI 또는 자동화 스크립트를 통해 진단 서비스(UDS 등)를 활용해 ECU를 프로그래밍하는 툴로, 180개 이상의 플래시 사양을 지원하며 100개 이상의 자동차 제조사에서 사용 중이다.

특히 vFlash Station은 여러 ECU를 병렬로 연결해 동시에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어, 대량 생산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폭스바겐 독일 엠덴(Emden) 공장에서는 vFlash Station을 제어하는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현장에서 다수의 ECU를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있다.

업데이트가 완료된 ECU에는 자동으로 라벨이 부착되어 소프트웨어 상태 추적이 가능하며, 협력업체도 오류 없는 모듈을 공급할 수 있어 전체 생산 효율이 향상된다.

이러한 시스템 도입으로 폭스바겐은 ECU 소프트웨어 재작업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생산 중단 없이 높은 직행률을 유지하며 납기 준수율과 고객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실제로 2023년부터 vFlash Station을 본격 활용한 이후 수백만 유로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었으며, 해당 솔루션은 ‘2024년 폭스바겐 올해의 아이디어’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