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사항 기반 단위 테스트 자동 생성 추적성 검토 절차 강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현장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테스트 자동화 도구도 단순 반복 작업 지원을 넘어 요구사항과 검증 결과를 직접 연결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벡터코리아가 발표한 ‘벡터캐스트 2026’은 이런 흐름에 맞춰 요구사항 기반 단위 테스트 자동 생성 기능을 추가한 플랫폼이다.
벡터코리아는 3월 30일 AI 활용 요구사항 기반 테스트 생성기를 적용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테스트 자동화 플랫폼 ‘벡터캐스트 2026’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버전이 테스트 추적 성능을 높이고, 안전 필수 시스템의 인증 및 품질 보증 절차를 보다 단순하게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새로 도입된 ‘Reqs2x’ 기능이다. 이 기능은 소프트웨어 요구사항을 분석해 이를 구현하는 함수와 연결하고, 해당 요구사항에 맞는 실행 가능한 단위 테스트를 자동 생성한다. 요구사항 정보는 DOORS, Polarion, CSV 파일 등 일반적인 관리 도구에서 가져올 수 있도록 설계됐다.
테스트 생성 과정에는 프로그램 슬라이싱과 대규모 언어 모델이 함께 활용된다. 이를 통해 요구사항 명세와 실제 구현 사이의 차이를 줄이고, 어떤 기능이 어떤 요구사항에 따라 검증됐는지를 더 명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생성된 매핑과 테스트 케이스는 자동 확정되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의 검토를 전제로 한다.
이는 생성형 AI 도입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이 중요한 개발 환경에서는 추가적인 통제와 감독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과도 맞닿아 있다. 벡터는 AI가 만든 결과물이라도 사람이 작성한 코드와 동일한 수준의 검증과 품질 관리 절차를 적용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러한 구조가 MISRA C:2025, ISO·IEC AI 관련 프레임워크, EU AI Act 등 산업 표준과의 정렬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운영 방식에서는 고객이 선호하는 AI 모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BYOM 방식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기업은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환경 가운데 자사 정책에 맞는 형태로 구축할 수 있고,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규정 준수, 비용 통제도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벡터는 설정용 커넥터를 제공하고, 실제 AI 인프라는 고객이 운영하는 구조다.
벡터캐스트 2026은 자동화된 품질 모니터링 파이프라인과 연동돼 테스트 결과를 분석·리포팅 기능과 결합할 수 있도록 했다. 항공우주, 자동차, 의료, 산업 제어, 철도 등 안전성이 중요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만큼, 이번 버전은 자동화와 추적성, 사람 검토를 결합한 테스트 체계를 강화하는 데 무게를 둔 업데이트로 해석된다. Reqs2x 기능은 기존 벡터캐스트 2026 라이선스 보유 고객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