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로봇, 인공지능(AI), 바이오 신기술 개발을 위해 300억원의 기금을 함께 조성한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 협약, 로봇·AI·바이오 지원
삼성전자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로봇, 인공지능(AI), 바이오 신기술 개발을 위해 300억원의 기금을 함께 조성해 시스템반도체, AI, 바이오헬스, 로봇 등 우수한 소부장 중소기업들의 발굴과 새로운 가능성 모색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1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중소기업 ‘위드웨이브’ 사옥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 MOU를 맺었다.
협약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는 각각 150억원을 출연, 총 3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중소기업의 로봇, AI, 바이오 등 미래기술 신기술 개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기금 조성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AI, 바이오헬스, 로봇 등 차세대 제품 기술, 소부장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발굴 지원이 예상된다.
또한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은 대기업 등과 협업을 통한 성장과 대기업은 개방형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MOU에 참석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은 협업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얻고, 대기업은 개방형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여, 상생문화에 기반한 혁신 사례가 많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구 위드웨이브 대표는 “삼성전자가 기술개발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각종 정보 제공과 사내 전문가를 파견해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컨설팅도 해주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중기부의 지원에 힘입어 과제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의 변화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 기업만이 아닌 공급망 전반의 혁신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자립도를 높이고, 급변하는 시장과 산업구조에 함께 대응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강건한 기술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