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NXP 세미컨덕터(NXP Semiconductors, 이하 NXP)의 MEMS 센서 사업을 최대 9억5천만달러(약 1조3,100억원)에 인수하며, 자동차 및 산업용 센서 포트폴리오 강화 및 시장 확대,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자동차·산업용 센서 포트폴리오 강화, 시장 확대·수익성 강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NXP 세미컨덕터(NXP Semiconductors, 이하 NXP)의 MEMS 센서 사업을 인수하며, 자동차 및 산업용 센서 포트폴리오 강화 및 시장 확대,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ST는 NXP의 MEMS 센서 사업을 최대 9억5천만달러(약 1조3,100억원)에 인수하기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9억 달러는 선불로 지급되며, 기술적 목표 달성 시 추가로 5천만 달러가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ST의 MEMS 센서 기술력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특히 자동차 안전, 산업용, 컨슈머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ST의 입지를 강화하며, 글로벌 센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NXP의 MEMS 센서 사업은 2024년 약 3억달러(약 4,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ST의 총이익과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 완료 후에는 ST의 주당순이익(EPS)에도 즉각적인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ST가 인수하는 제품군에는 에어백 및 차량 동역학 제어용 센서, TPMS, 엔진 관리, 보안 및 편의 기능을 위한 센서뿐만 아니라 산업용 압력 및 가속도 센서가 포함된다.
ST는 이를 통해 급성장 중인 MEMS 자동차 시장에서 티어 1 자동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안전성·전동화·자동화·커넥티드카 분야에서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ST는 이번 인수를 통해 고도로 숙련된 R&D 인력과 자동차 안전 분야의 핵심 IP 및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ST의 종합반도체회사(IDM) 모델을 활용해 MEMS 설계부터 제조, 테스트, 패키징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며 혁신 주기를 단축하고 맞춤형 설계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ST의 마르코 카시스 사장은 “이번 인수는 ST에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선택이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NXP의 옌스 힌리히센 부사장 역시 “해당 사업이 ST의 전략과 완벽히 부합하며, 팀이 ST에서 장기적인 미래를 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