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비와 ST가 첨단 차량 내부 센싱 시스템의 대량생산에 돌입했다.
토비와 협력, 단일 카메라 기반 운전자·탑승자 모니터링 시스템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차량 내부 센싱 시스템의 대량 양산을 통해 자동차 안전성과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ST는 시선 추적(Eye Tracking) 기술의 글로벌 리더 토비(Tobii)와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첨단 차량 내부(In-Cabin) 센싱 시스템의 대량 양산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상용화된 시스템은 ST의 고성능 이미지 센서와 토비의 어텐션 컴퓨팅(Attention Computing) 기술을 결합한 단일 카메라 기반 솔루션으로, 주간 및 야간 환경 모두에서 고품질 광각 이미징을 제공한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과 탑승자 모니터링 시스템(OMS)을 동시에 지원하며, 차량 내부 전체를 커버하는 광시야각과 RGB·IR 센싱 기능을 통해 사람의 존재와 행동을 정밀하게 감지한다.
토비 오토센스(Tobii Autosense)의 수석 부사장 에이드리언 카파타(Adrian Capata)는 “이 획기적인 시스템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하나의 비전”이라며 “ST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성과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균형 잡힌 솔루션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ST의 수석 부사장 겸 이미징 서브그룹 본부장 알렉상드르 발메프레졸(Alexandre Balmefrezol)은 “토비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자동차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센싱 기술을 개발했다”며 “대량 생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역량을 빠르게 확장 중”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ST의 VD1940 이미지 센서를 기반으로 한다.
해당 센서는 5.1MP 하이브리드 픽셀 설계를 통해 RGB(컬러)와 IR(적외선)을 동시에 감지하며, ST의 기능 안전 및 사이버 보안 플랫폼인 ‘세이프센스(SafeSense by ST)’에 포함된다.
ST는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으로서 설계부터 제조까지 전 공정을 직접 관리하며, 유럽 내 자체 팹에서 생산된 센서를 통해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토비는 현재 160개 이상의 차량 모델에 자사 센싱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도로에서 운행 중인 차량에 DMS 및 OMS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