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재료공학 솔루션 선도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센터 설립을 통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협력 강화와 기술 혁신에 나선다.

어플라이드는 경기도 오산시 가장동에 ‘어플라이드 컬래버레이션 센터 코리아(Applied Collaboration Center Korea)’를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어플라이드 컬래버레이션 센터 코리아는 어플라이드 엔지니어뿐 아니라 주요 고객사, 산업 파트너,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 및 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협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반도체 연구개발(R&D) 속도를 높이고,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센터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글로벌 협업 플랫폼인 EPIC(Equipment and Process Innovation and Commercialization)의 일환으로, 실리콘밸리 EPIC 센터와 함께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EPIC 플랫폼은 고객사, 공급업체, 학계, 산업 파트너들이 동일한 연구 환경에서 장비와 공정 혁신을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제품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프라부 라자(Prabu Raja)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반도체 제품 그룹 사장은 “한국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이자 핵심 파트너”라며 “이번 센터 설립을 통해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업이 가능해졌고, AI 시대에 필요한 반도체 기술 혁신을 더욱 빠르게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광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대표는 “어플라이드 컬래버레이션 센터 코리아는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산업계와 학계 간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