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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025년 매출 97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기사입력2026.01.29 09:08

▲SK하이닉스 2025년 경영실적(단위 : 억원, %)

 
서버용 일반 메모리 및 HBM 수요 동시 확대
HBM3E·HBM4 안정 공급, 차세대 제품 속도


SK하이닉스가 2025년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SK하이닉스는 28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은 97조1,467억원으로 전년대비 46.8% 증가했고,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으로 전년대비 101.2% 증가했다. 순이익은 42조9,479억원으로 전년대비 116.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9%, 순이익률은 44%에 달한다.

이번 실적은 기존 최고치였던 2024년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다.

매출은 전년 대비 30조원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두 배 가까이 성장하며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제품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4분기 실적 역시 눈에 띈다.

4분기 매출은 32조8,267억원으로 전년대비 66.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조1,696억원으로 전년대비 137.2% 증가했다. 순이익은 15조2,460억원으로 전년대비 90.4%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서버용 일반 메모리와 HBM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며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6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58%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D램 부문에서는 HBM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10나노급 6세대(1c나노) DDR5 양산과 256GB DDR5 RDIMM 개발을 통해 서버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했다.

낸드 부문 역시 321단 QLC 제품 개발과 기업용 SSD 수요 확대에 힘입어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AI 시장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되며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HBM3E와 HBM4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커스텀 HBM 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청주 M15X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생산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주당 1,500원의 추가 배당을 포함해 2025 회계연도 총 배당금은 2조1,000억원 규모다. 여기에 더해 보유 자사주 1,530만주를 전량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분명히 했다.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동시에 실현하겠다”며 “AI 시대 핵심 인프라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