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싱크 컨트롤러 ‘STUSB4531’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ST)가 USB-C 기반 전원 공급 및 충전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대폭 단순화했다.
ST는 새로운 USB PD 싱크 컨트롤러 ‘STUSB4531’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ST가 특허를 보유한 하이브리드 모드를 도입해 고급 USB PD 기능 구현 시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STUSB4531의 핵심은 ST의 독자적 오토런(AUTORUN) 알고리즘과 하드와이어 형태로 내장된 USB PD 인증 스택이다.
이를 통해 별도의 소프트웨어 없이도 기본적인 전력 협상, 모니터링, 전력 관리 기능을 즉시 수행할 수 있다.
ST는 이 기능이 휴대용 오디오 기기, 웨어러블, 셋톱박스, Wi-Fi 액세스 포인트, 헬스케어 기기, 조명 등 다양한 소형 전자기기의 개발 복잡도를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데이트된 오토런 알고리즘은 적응형 전압 스케일링(AVS)과 고전력 데드 배터리 충전을 지원해 AC 어댑터와의 협상 과정에서 최적의 전력 프로파일을 보장한다.
이는 배터리 기반 기기의 충전 효율을 높이고, USB-C 전원 공급 장치와의 호환성을 강화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이번 제품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새롭게 추가된 하이브리드 모드다.
이 모드는 외부 마이크로컨트롤러가 USB PD 스택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엔지니어가 USB 데이터 전송, 역할 전환(Role Swap), 대체 모드(Alternate Mode), VDM(Vendor-Defined Message) 등 고급 기능을 보다 유연하게 구현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소프트웨어 부담을 줄이면서도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USB-C 기반 충전 및 데이터 전송이 요구되는 대표적 애플리케이션으로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POS 단말기, 프린터, 드론, 휴대형 산업용 기기 등이 있다.
또한 VR 헤드셋, 인포테인먼트 기기, 휴대용 디스플레이, 게임 콘솔 등은 USB 전원 공급과 함께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 또는 썬더볼트(Thunderbolt) 대체 모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STUSB4531의 하이브리드 모드가 특히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
STUSB4531은 최신 USB-C 2.4 및 USB PD 3.2 표준을 지원하며, EU 적합성 요건을 충족하는 IEC 62680 인증을 획득했다.
ST는 이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설계 규범에서 강조하는 USB-C 기반 충전 표준화와 전자 폐기물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T는 개발자를 위한 에코시스템도 강화했다. 평가 보드(EVAL-SCS007V1), 초소형 레퍼런스 디자인(EVAL-SCS006V1), GUI(STSW-STUSB020), NVM 플래셔(STSW-STUSB021) 등이 제공되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STSW-STUSB022)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STUSB4531은 3mm × 3mm QFN16 패키지와 2.3mm × 2.3mm CSP16 패키지로 공급되며, 1,000개 기준 가격은 1.17달러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