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HV GaN
반도체 AI 인더스트리 4.0 SDV 스마트 IoT 컴퓨터 통신 특수 가스 소재 및 장비 e4ds plus

삼성전자, “AI 전환 가속 DS·DX 양축 미래 성장동력 강화”

기사입력2026.03.18 15:29


▲삼성전자 제57기 정기 주주총회 현장

 
종합 반도체 역량 바탕 AI 시대 최적화된 제품 및 공정 경쟁력 확보 전략
에이전틱 AI·온디바이스 AI 적용 사용자 경험 고도화·AI 기반 서비스 확장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과 완제품·서비스를 아우르는 DX부문을 양축으로, AI 시대에 대응하는 사업 구조 전환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18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와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을 향한 사업 전략과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경영진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도 AI를 중심으로 한 사업 체질 전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매출 333조6,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규모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DS부문은 ‘AI 반도체 리더십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LSI, 첨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종합 반도체 역량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최적화된 제품과 공정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HBM4와 HBM4E 등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를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저전력·고성능 메모리와 SSD 라인업도 확대한다.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GAA(Gate-All-Around) 공정을 기반으로 2나노미터 시대를 준비하며, AI·고성능 컴퓨팅(HPC)·자동차용 반도체 수요를 겨냥한 고객 확대에 나선다.

시스템LSI 부문 역시 AI 연산과 이미지 처리에 특화된 SoC와 센서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DX부문은 ‘AI 일상화’를 목표로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 AI를 내재화한다.

스마트폰, TV, 가전, PC 등 주요 제품군에 에이전틱 AI와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하고, AI 기반 서비스 생태계를 확장한다.

특히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과 AI TV, 스마트 가전에는 개인화된 AI 기능을 강화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주주와의 소통 강화도 강조됐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의결권 행사와 실시간 중계, 주주 질의응답 확대 등을 통해 투명한 경영과 책임 있는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주총 현장에는 AI 반도체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AI TV, 폴더블 스마트폰 등 주요 신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는 반도체부터 완제품, 서비스까지 전 사업을 관통하는 핵심 축”이라며 “DS와 DX의 시너지를 통해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디스플레이 혁신제품존의 투명 마이크로 LED를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