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 VLM 기반 실시간 영상 관제 솔루션 ‘NVA’ 코오롱 적용
생성형 AI 기반 실시간 영상 분석 솔루션이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돼 오탐 및 미탐을 줄이고, 상황맥락까지 실시간 인지하며, 산업 안전에 획기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AI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 전문 기업 노타(Nota AI)가 국내 최초로 비전언어모델(VLM) 기반의 실시간 영상 관제 솔루션 ‘NVA(Nota Vision Agent)’를 상용화하며 산업 AI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NVA는 단순 객체 인식을 넘어, 작업 절차 위반이나 복합 위험 요소까지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차세대 관제 시스템이다.
기존 컴퓨터 비전(CV) 기반 솔루션이 오탐·미탐 문제와 복잡한 설정으로 한계를 드러낸 반면, NVA는 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위험 분석과 질의응답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안전 장비 미착용 상태에서 단독 사다리 작업’과 같은 다중 조건 시나리오도 손쉽게 정의할 수 있으며, 조건 충족 시 2.5초 이내에 알림을 발송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노타는 코오롱베니트와 협력해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에서 8개 시나리오 기반 PoC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30일 VLM 기반 패키지를 출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NVA는 SOP 준수 여부와 복합 위험 상황을 선제적으로 감지해 현장 관제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도입 속도 또한 주목할 만하다.
기존 AI 관제 시스템은 신규 검지 룰 추가에 평균 3개월 이상이 소요되지만, NVA는 1주일 내 적용이 가능하며 시스템 전체 가동까지도 2∼3주면 충분하다.
기존 CCTV 인프라와도 즉시 연동되어 별도 장비 교체 없이 도입할 수 있으며, 소규모부터 대규모 사업장까지 유연하게 확장 가능하다.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 기술을 통해 안전하게 보호된다.
노타는 이번 상용화를 계기로 중동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안전, ITS, 리테일, 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NVA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으며,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력해 실증 및 상용화를 확대 중이다.
노타 채명수 대표는 “NVA는 생성형 AI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접목해 인명 피해를 줄이고 안전을 강화하는 실용적 솔루션”이라며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닌, 산업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이정표로서 산업용 AI 관제의 글로벌 표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장을 앞둔 시점에서 NVA는 노타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9월9일 ‘
2025 e4ds Tech Day’에서는 노타 AI의 조석영 매니저가 ‘온디바이스 AI를 위한 하드웨어 인지 AI 모델 최적화 솔루션 및 성공 사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노타의 온디바이스 AI 모델 기술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지 이번 행사에 참가해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