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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시스코·휴메인, 세계 최고 수준 AI 인프라 합작 법인 설립

기사입력2025.11.24 16:30

GPU·네트워킹·데이터센터 기술 융합, 글로벌 AI 수요 대응

AMD와 시스코,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 산하 AI 전문 기업 휴메인(HUMAIN)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 세 기업은 2030년까지 최대 1GW 규모의 인프라를 마련해 글로벌 AI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합작 법인은 2026년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며, 첫 단계로 100MW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는 휴메인의 최신 데이터센터와 AMD 인스팅트(Instinct™) MI450 GPU, 시스코의 핵심 인프라 솔루션을 결합해 구현된다. 세 기업은 효율적인 전력 사용과 낮은 자본 지출을 특징으로 하는 현대적 데이터센터 모델을 제시하며, 글로벌 고객에게 확장 가능한 AI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중 발표된 장기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하는 성격을 갖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AI 중심의 디지털 경제 도약을 국가적 목표로 내세우고 있으며, 시스코의 AI 준비 지수에 따르면 현지 기관의 91%가 AI 에이전트 도입을 계획하고 있지만 GPU 처리 역량을 보유한 곳은 29%에 불과해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AMD CEO 리사 수(Lisa Su)는 “대규모 글로벌 AI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다. 휴메인, 시스코와 함께 컴퓨팅과 네트워킹 기술의 리더십을 결합해 사우디아라비아 AI 생태계의 용량과 경쟁력을 확대하게 되어 기쁘다”며, “현지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AMD 센터 오브 엑설런스(AMD Center of Excellence)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