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 CON 9회 우승·AI 보안 혁신 공로 인정

오펜시브 사이버보안 기업 티오리의 박세준 대표가 국가 정보보호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행정안전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티오리는 박 대표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2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NetSec-KR 2026)’ 개회식에서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NetSec-KR 2026은 4월 16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행사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주관한다.
이번 표창은 국제 해킹 방어 무대에서의 성과와 국내 보안 체계 고도화에 대한 기여를 함께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세계적 해킹 방어 대회인 DEF CON에서 통산 9차례 우승했고, 이 대회에서 사상 첫 4연속 우승 기록도 세웠다.
티오리 측은 이러한 성과가 국내 보안 인력의 기술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수상 배경에는 국가 기반 통신 인프라 보호 활동도 포함됐다.
박 대표는 국가 기간통신망 침해 사고의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전략 마련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민간과 공공, 군을 잇는 보안 거버넌스 강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NetSec-KR 2026 개회식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과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상 등 정보보호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AI 보안 분야에서의 행보도 이번 수상의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박 대표는 미국 DARPA가 주관한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AI 해커 ‘진트(Xint)’와 대규모언어모델(LLM) 보안 솔루션 ‘알파프리즘(αprism)’ 개발을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티오리는 이를 통해 지능형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차세대 보안 자동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오펜시브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국가 사이버 안보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AI 기반 보안 혁신을 이어가며 보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