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 AI 에이전트·모델·스킬 악성코드 탐지 기능 출시

Google 우선 소스기사입력2026.08.18 11:25
에이전틱 AI 위장 악성코드 샘플 올해만 1만5,000개 이상 확인
 
AI 에이전트 도입이 기업 환경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외부 프레임워크·API·플러그인 등을 매개로 한 공급망 보안 위협이 새로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카스퍼스키는 이에 대응해 AI 구성요소 자체를 검사하는 기능을 공개했다.
 
카스퍼스키(지사장 이효은)는 18일, AI 에이전트와 AI 모델, 특정 작업 수행을 위해 기능을 확장하는 ‘에이전트 스킬’을 대상으로 악성코드·백도어 검사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은 기존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영역을 AI 스택으로 확장한 것으로, 직원들이 기업 환경에 AI 구성요소를 도입하기 전 보안 위험을 사전에 확인하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I 에이전트·모델·스킬 도입 전 사전 검사 체계
 
해당 기능은 엔드포인트 및 위협 인텔리전스 제품 하위의 인프라·공급망 계층에서 작동한다. OpenClaw 스킬을 다운로드하는 시점과 실제 구현하는 시점에 각각 검사를 수행하며, 검사 대상은 △AI 에이전트 △AI 모델 △다운로드 가능한 에이전트 스킬 등이다. 악성코드·백도어·편향(bias)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카스퍼스키는 밝혔다. 올해 들어 에이전틱 AI 소프트웨어로 위장한 악성코드 샘플이 1만5,000개 이상 확인됐으며, 2026년 1월부터 5월 초까지 AI 에이전트·서비스를 사칭한 악성코드 및 원치 않는 애플리케이션 공격 9만2,000건 이상이 탐지됐다. 이 중 가짜 ChatGPT 애플리케이션이 49%, Claude와 Gemini가 각각 18%를 차지했다.
 
AI 악용 공격 증가·장기 잠복 사례도 확인
 
카스퍼스키가 지난해 하루 평균 차단한 고유 악성 파일은 50만 개로, 전년 대비 7% 늘었다. 공격자들이 AI를 활용해 악성코드 변종을 생성하는 것도 증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분석한 침해 사고의 31%에서 악성 활동이 3개월 이상 지속됐으며, 고위험 침해 사례의 52%는 90일이 지나서야 발견됐다. 카스퍼스키 글로벌 리서치·분석팀(GReAT)이 추적 중인 공격 활동 및 그룹은 900개 이상이다. 한국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활동해온 Kimsuky APT 그룹은 Visual Studio Code 터널링을 악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그룹의 악성코드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생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코드 흔적도 발견됐다고 카스퍼스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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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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