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13개 데이터 소스 커넥터·법률 9개 플랫폼 연동…전 세계 프리뷰 제공
구글 클라우드가 금융 서비스와 법률 분야에 각각 최적화된 패키지형 AI 솔루션을 선보이며 산업 특화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이번 제품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 플랫폼 기반 산업 특화 솔루션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군으로, 맞춤형 에이전트·전문 스킬·데이터 커넥터·산업별 AI 모델을 통합 제공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26일 금융 서비스용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 for Financial Services)와 법률용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 for Legal)를 동시 발표했다.
두 제품 모두 전 세계 구글 클라우드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된다.
각 솔루션은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보안·거버넌스·컴플라이언스·비용 관리 기능을 기본 탑재하며, 고객 데이터와 지적재산권(IP)·맞춤형 에이전트 출력값은 기업 내부에서만 관리된다고 구글 클라우드는 밝혔다.
금융 서비스용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금융 서비스용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데이터·시스템·도메인 지식·금융 업무 통제 기능을 AI 모델과 결합한 통합 플랫폼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금융 리서치 에이전트 △금융 업무 특화 스킬 △데이터 커넥터 △서드파티 에이전트 생태계가 있다.
금융 리서치 에이전트는 50개 이상의 기반 스킬을 바탕으로 리서치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신뢰도 점수·감사용 데이터 스냅샷·출처 인용 등 추론 과정의 검증 기능을 제공한다.
에이전트-투-에이전트(Agent-to-Agent, A2A) API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odel Context Protocol, MCP)을 통해 기존 업무 환경과 연동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커넥터는 △코인데스크 데이터 및 인덱스(CoinDesk Data & Indices) △달루파(Daloopa) △던앤브래드스트리트(Dun & Bradstreet) △팩트셋(FactSet) △LSEG △무디스(Moody‘s) △MSCI △S&P 글로벌(S&P Global)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전자공시시스템(SEC EDGAR) 등 13개 라이선스 데이터 소스와 연동을 지원한다.
현재 시카고거래소그룹(CME Group)과 도이치은행(Deutsche Bank)이 이 솔루션을 활용 중이며, 도이치은행은 금융 리서치 에이전트의 주요 설계 파트너로 참여했다.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CEO는 “금융 서비스용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검증 가능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 업무에 특화된 에이전틱 역량을 제공하며, 금융 기관이 AI 혁신을 경쟁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법률용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법률용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기밀 유지·이해상충 방지를 위한 정보 차단벽(ethical walls)·데이터 격리 등 법률 업무 특유의 통제 요건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계약서 검토·실사·규제 모니터링·정보주체 열람 요청(DSAR) 처리 등 주요 법률 업무를 지원하며, 리서치 결과는 판례·법령 등 1차 법적 근거에 기반해 도출된다고 구글 클라우드는 설명했다.
커넥터는 △도큐사인(Docusign) △에버로(Everlaw) △하비(Harvey) △아이매니지(iManage) △넷도큐먼츠(NetDocuments) △렐러티비티원(RelativityOne) △톰슨로이터(Thomson Reuters) 등 9개 주요 법률 플랫폼과 MCP 기반으로 연동된다.
파트너 생태계는 액센츄어(Accenture)·딜로이트(Deloitte)·KPMG 등 주요 컨설팅·시스템 통합(SI) 사업자를 포함한다.
쿠리안 CEO는 “에이전트 워크플로의 전 과정이 정확한 사실과 법적 근거에 기반하도록 보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법률용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강력한 근거 검증과 거버넌스 기능을 제공해 법무 팀이 전략적 자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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