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환경시스템연구본부 이대훈 플라즈마연구실장
플라즈마연구실 이대훈 실장, 최우수연구상 수상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의 2021년 최우수 연구성과에 산업용 플라즈마 원천 기술이 선정됐다.
기계연은 환경시스템연구본부 플라즈마연구실 이대훈 실장의 산업용 플라즈마 원천기술을 2021년 최우수연구성과로 선정하고, 22일 한국기계연구원 제45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시상했다.
플라즈마연구실 이대훈 실장은 산업용 플라즈마 원천 기술을 개발하여 환경 및 에너지 분야의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실장은 산업용 플라즈마 원천기술을 군부대 특수차량 및 제설차, 쓰레기차 등 다양한 특수차량에 적용하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 실증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저온 SCR과 플라즈마 기화기의 NOx(질소산화물) 저감 효과를 복합화력 발전소에서 실증하고, 국내 기업의 반도체 생산 공정에 플라즈마 스크러버 기술을 이전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이와 함께 플라즈마 점화장치 기술을 화력발전소에 적용하여 착화시간을 단축하고 착화실패와 긴급정지 등 불안 요인을 줄여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플라즈마연구실 이대훈 실장은 “새로운 도전을 위한 호기심과 실용화를 위한 실현 가능성이라는 두 개의 가치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 연구해왔다”며 “우리 기술이 특수차량과 건설기계, 반도체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을 줄이는 날이 오기까지 함께 노력해 준 동료 연구자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1993년부터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둬 과학기술계와 산업계에 기여하고 연구원의 명예를 높인 연구자를 최우수연구상 수상자로 선정해왔다.
한편 기계연은 창립 45주년을 맞아 기관 공식 서체 ‘한국기계연구원 서체’와 공식 캐릭터 ‘에디와 친구들’을 발표했다. 출연연 중 기관 공식 서체를 개발한 곳은 기계연이 처음이다.
기계연의 공식 서체는 기존의 한글 로고의 고유한 형태를 살렸으며, 글자의 뼈대를 이루는 기본 요소를 직선으로 강조하고 획의 변화에는 굴림을 주어 곧고 바른 선과 깨끗한 곡선으로 표현했다. 개성이 강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이미지로 다양한 매체에 활용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기계연 홈페이지(https://www.kimm.re.kr/webfont)에서 내려받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기계연 캐릭터 ‘에디와 친구들’은 대국민 캐릭터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메인 캐릭터 ‘에디’와 ‘하니’, ‘코비’로 구성된 캐릭터는 각각 환경을 생각하는 기계기술과 로봇기술,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을 표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진행된 기계연 캐릭터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100여 점의 작품이 제출됐으며, 최종 캐릭터는 대국민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기계연 박상진 원장은 “창립 45주년을 맞아 우수한 연구성과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우리 연구원, 그리고 기계기술을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바꾸는 연구개발과 함께 과학문화의 저변을 확대하여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노력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