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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KERI) 창립 49주년 기념식 모습
전력망·스마트그리드·전기모빌리티 등 국내외 산업 발전 선도
라카이브 개관, NST 이사장상·장기근속상·우수연구실 등 포상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창립 49주년을 맞아 “전기로 세상을 이롭게”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전기연구원은 10월30일 경남 창원본원 대강당에서 창립 4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남균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도약을 다짐했다.
김남균 원장은 기념사에서 “1976년 설립 이후 수많은 변화와 도전 속에서도 KERI는 국내 유일의 전기전문 연구기관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기기 시험인증 기관으로 성장했다”며 KERI의 발전을 씨앗에서 열매로 이어지는 나무의 성장에 비유했다.
올해 KERI의 주요 성과로는 △전기선박육상시험소(LBTS)를 통한 장보고-Ⅲ 배치-Ⅱ 1번함(장영실함) 진수 기여 △세계 최초 전기차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GiOTEC) 개소 △공작기계 국산화 및 첨단화를 위한 AI CNC 실증센터 개소 △과학기술진흥유공 훈장 ‘혁신장’ 수상자 배출 △STL 멤버랩 확대를 통한 전력기기 시험인증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이 있다.
이러한 성과는 KERI가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전기모빌리티, 전력반도체, 전기의료기기 등 다양한 전기기술 분야에서 국내외 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 원장은 “우리가 개발하는 기술은 곧 대한민국의 국적 기술이며, 시험인증 서비스와 기술사업화, 연구 행정 활동은 국가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이라며, 출연(연) 직원으로서의 사명감을 강조했다.
이어 “각 부서가 미래에 대한 상상을 멈추지 말고 초대형 성과를 목표로 도전해 한국 최고, 세계 최고로 인정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상적인 조직문화에 대해 “리더는 소통을 장려하고, 구성원은 창의성과 연구윤리를 바탕으로 탁월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서로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응원하는 문화를 통해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기념식에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상, 모범직원상, 청렴상, 장기근속상(30년·20년·10년),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아울러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KERI 도서관 ‘라카이브(Larchive)’의 개관을 축하하는 세리머니도 열려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소속 전기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1976년 12월29일 설립됐다. 현재 창원본원을 중심으로 안산, 의왕, 광주에 지역조직을 운영 중이며, 약 880명의 인력이 재직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전력망 및 스마트그리드, 전기기기, 전기모빌리티, 나노신소재 및 배터리, 전력반도체, 전력기기 국제공인 시험인증 등으로, KERI는 앞으로도 ‘전기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비전 아래 대한민국 전기기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