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0만 달러 연구비·API 크레딧 제공, 연세대는 국회 감독 기능 AI 분석 수행
OpenAI가 AI 확산에 따른 경제적 기회 확대와 사회적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5개국 대학·연구·정책기관이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14개 과제에 자금과 인프라를 지원한다. 한국에서는 연세대학교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OpenAI는 18일 미국·EU·브라질·싱가포르·한국에서 진행되는 14개 연구·실증 과제에 총 100만 달러(약 14억 원)의 연구비와 최대 100만 달러 규모의 OpenAI API 크레딧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모에는 400명 이상의 개인과 기관이 제안서를 냈으며, 과제는 6개월간 진행되고 결과는 2027년 발표될 예정이다.
14개 과제는 두 축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과 경제적 이익을 노동자·기업·지역이 고루 나눌 방안을 모색하는 경제적 기회 분야이고, 다른 하나는 △AI 안전 △국가 간 정보 공유 △공공정책에서의 책임 있는 AI 활용을 다루는 사회적 회복력 분야다. 이번 사업은 OpenAI가 지난 6월 발표한 ‘인텔리전스 시대를 위한 산업 정책(Industrial Policy for the Intelligence Age)’의 후속 조치로, 외부 기관이 독립적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대안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연세대는 ‘AI를 활용한 민주적 책무성’ 과제를 맡아 국회 회의록 등을 AI로 분석하고, 국회의 정부 견제·감독 기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한다. 분석 결과는 복수의 연구자가 독립 검증하는 방식으로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연세대는 2027년 분석 보고서와 시범 데이터셋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원 범위에는 연구 보고서·정책 모델 외에 시제품·데이터셋·평가 체계 개발도 포함된다.
이상현 OpenAI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외협력 총괄은 “각국 정부와 사회가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을 설계하고 AI 시대의 경제적 기회와 사회적 회복력에 관한 공론을 넓히는 데 이번 연구 결과가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연세대의 연구가 한국 국회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AI 활용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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