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카락 굵기 1/5 초박막 필름으로 전자파 99.9999999% 이상 차단…무기체계·항공우주 적용 기대
전자파 차폐와 적외선 스텔스 기능을 하나의 초박막 필름에 통합하면서 고강도 특성까지 확보한 복합소재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탄소나노튜브(CNT) 기반 하이브리드 필름으로, 미래 무기체계와 항공우주, 5G·6G 통신기기 등에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재료연구원은 19일 융·복합재료연구본부 김태훈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전자파 차폐·적외선 스텔스·고강도 특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초박막 탄소나노튜브 하이브리드 필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필름의 두께는 머리카락 굵기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며, 전자파 차단율은 99.9999999%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강도 면에서는 강철에 준하는 수준을 갖췄다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다기능 복합소재 구현
이번 연구의 핵심은 단일 필름 구조 내에서 서로 다른 물리적 기능을 동시에 충족했다는 점이다.
전자파 차폐는 전자기기 오작동 방지 및 통신 보안과 직결되고, 적외선 스텔스는 열영상 탐지 회피에 활용되는 기술로, 두 특성을 하나의 소재에 통합하기 위해서는 상충되는 재료 설계 조건을 동시에 만족해야 한다.
연구팀은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구조 설계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기대 적용 분야
연구원에 따르면, 이 필름은 △미래 무기체계 △항공우주 구조물 △5G·6G 통신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박막·경량 특성은 탑재 공간이 제한된 플랫폼에서 특히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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