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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6 ③] AI Computing Shifts from Data Centers to Homes…AMD and NVIDIA Present the Blueprint for the 'Personal AI' Era

Preferred source on GooglePublished2026.09.15 09:31


반도체 주인공 된 IFA, 로컬 AI·AI PC·메모리 수요 확대 예고

AI 시대 주도권 경쟁, 개인 디바이스·스마트홈 영역으로 확장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은 더 이상 전통적인 가전 전시회가 아니었다. AI가 가전산업의 중심축으로 부상한 가운데 올해 행사의 주인공은 삼성전자와 LG전자, TCL 같은 가전 제조사가 아니라 AMD와 엔비디아 같은 반도체 기업이었다. 특히 IFA 개막 기조연설을 AMD가 맡고 엔비디아가 로컬 AI 생태계 확대 전략을 공개하면서 AI 시대의 주도권 경쟁이 데이터센터를 넘어 개인용 디바이스와 스마트홈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IFA에서 가장 주목받은 키워드는 ‘퍼스널 AI(Personal AI)’였다.


AMD는 개막 기조연설에서 AI가 클라우드에 머무는 기술이 아니라 개인의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새로운 컴퓨팅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선언했다.


잭 휴잉 AMD 컴퓨팅·그래픽스 그룹 수석부사장은 ‘퍼스널 AI의 시대: 상상력의 미래(The Era of Personal AI: The Future of Imagination)’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AI가 전기처럼 일상적인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잭 후인 AMD 컴퓨팅 및 그래픽스 그룹의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가 IFA 2026 개막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AMD가 제시한 퍼스널 AI의 핵심은 ‘로컬 컴퓨팅’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생성형 AI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구동되는 구조였다.


반면 AMD는 사용자의 PC와 스마트 기기에서 직접 AI를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 환경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강력한 CPU와 GPU, NPU를 탑재한 AI PC 시장 확대를 의미한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흐름을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구체화했다.


회사는 IFA 2026에서 ‘RTX 스파크(RTX Spark)’ 플랫폼과 함께 로컬 AI 실행 환경을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했다.


엔비디아가 IFA 2026서 로컬 AI를 가속하는 신기술·생태계를 공개했다.


RTX 스파크는 최대 1페타플롭 성능의 블랙웰 GPU와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 20코어 그레이스 CPU를 조합한 AI 플랫폼으로, AI 에이전트를 로컬 환경에서 구동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주목받은 발표는 ‘엔비디아 페어(PAIR)’였다. 이 기술은 가정 내 여러 대의 PC를 하나의 AI 연산 자원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엔비디아는 미국 가정의 절반 이상이 2대 이상의 PC를 보유하고 있지만 상당수 컴퓨팅 자원이 유휴 상태로 남아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PAIR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PC를 자동 인식하고 AI 추론 작업을 분산 처리해 가정 내 자원을 하나의 ‘소형 데이터센터’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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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엔지니어다


이는 AI 산업의 구조 변화를 상징하는 장면이다. 지금까지 AI 경쟁력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초고성능 GPU 확보에 집중돼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개인이 보유한 PC와 스마트 기기에서도 상당 수준의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로컬 AI 확산은 반도체 산업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AI 서비스를 기기에서 직접 구동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메모리와 고성능 프로세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에이전트 플랫폼 역시 최소 24GB VRAM 이상을 요구하며, RTX 스파크 플랫폼은 최대 128GB 메모리 구성을 지원한다. 이는 AI PC가 본격적으로 보급될 경우 메모리 반도체와 PC용 프로세서 수요가 동시에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I 활용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로컬에서 AI 에이전트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퍼플렉시티 포터블 컴퓨터, 헤르메스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 등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의 설치 과정을 단순화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모델 설정이나 서버 구축 없이 일반 사용자도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유통 시장 역시 AI 중심으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GFU와 올리버와이먼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최근 전자제품 구매 과정에서 AI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 비중은 글로벌 기준 60%에 달하며 중국에서는 90%까지 올라갔다.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검색하는 시대에서 AI가 제품을 대신 추천하는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앞으로는 성능과 가격뿐 아니라 AI가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 구조와 검색 최적화 전략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IFA 2026이 시장에 던진 메시지는 명확하다.


AI의 중심이 클라우드에서 개인 디바이스로 확장되고 있으며, 가전과 PC, 스마트홈, 반도체 산업이 하나의 생태계로 융합되고 있다는 것이다.


AMD가 제시한 퍼스널 AI 비전과 엔비디아가 공개한 로컬 AI 플랫폼은 이러한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과거 가전산업의 경쟁이 제품 성능에 집중됐다면 앞으로는 얼마나 자연스럽게 AI를 일상에 녹여내고, 이를 뒷받침할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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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기자
김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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