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모델 공개, 로봇 학습·추론 능력 대폭 강화
아이작 랩-아레나·OSMO, 개발 파이프라인 통합
엔비디아(NVIDIA)가 CES 2026에서 피지컬 AI 시대를 여는 새로운 오픈 모델과 로보틱스 프레임워크, 그리고 차세대 AI 컴퓨팅 플랫폼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로봇 산업의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5일 진행된 ‘NVIDIA Live at CES 2026 with Founder and CEO Jensen Huang’와 ‘NVIDIA Showcase’를 통해 차세대 피지컬 AI 모델 및 로봇을 공개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캐터필러, LG전자, 뉴라 로보틱스 등 세계 주요 기업들은 엔비디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형 로봇과 자율형 머신을 선보이며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에 힘을 보탰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로보틱스에도 챗GPT 시대가 도래했다”며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추론하며 행동을 계획하는 피지컬 AI 모델은 산업 전반에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젯슨, CUDA, 옴니버스, 오픈 피지컬 AI 모델로 구성된 풀스택을 통해 기업들이 차세대 로봇 개발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고비용·고난도 로봇 개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오픈 모델을 허깅페이스를 통해 제공한다.
코스모스 트랜스퍼 2.5·프리딕트 2.5는 합성 데이터 생성과 시뮬레이션 기반 정책 평가를 지원하는 오픈 월드 모델이다.
코스모스 리즌 2는 인간 수준의 인식·이해·행동 계획을 가능하게 하는 비전-언어 추론 모델(VLM)이다.
아이작 GR00T N1.6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전신 제어와 고도화된 컨텍스트 이해를 지원하는 VLA 모델로, 프랑카·뉴라·휴머노이드 등이 이를 활용해 새로운 로봇 동작을 훈련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엔비디아 블루프린트와 코스모스 리즌을 활용해 로봇 영상 분석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했으며, 의료 로봇 기업 LEM 서지컬은 젯슨 AGX 토르 기반 수술 로봇 자율 팔 훈련에 엔비디아 아이작 포 헬스케어를 적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복잡한 로봇 개발 환경을 단일화하기 위해 아이작 랩-아레나와 OSMO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아이작 랩-아레나는 대규모 정책 평가와 벤치마킹을 위한 협업 프레임워크로, 리베로·로보카사 등 주요 벤치마크와 연동해 테스트 표준화를 지원한다.
OSMO는 합성 데이터 생성, 모델 훈련, 소프트웨어 인 더 루프 테스트를 하나의 제어 센터에서 관리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로보틱스 액셀러레이터에도 통합됐다.
엔비디아는 허깅페이스와 협력해 아이작 및 GR00T 모델을 오픈소스 로보틱스 프레임워크 ‘르로봇(LeRobot)’에 통합한다.
이를 통해 200만명 규모의 엔비디아 로보틱스 개발자와 1,300만명의 허깅페이스 AI 개발자가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된다.
리치 2·리치 미니 등 오픈소스 휴머노이드 로봇도 젯슨 토르 및 DGX 스파크와 연동돼 맞춤형 AI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의 젯슨 T4000 모듈을 공개했다.
기존 대비 4배 향상된 AI 성능과 64GB 메모리를 70W 전력 내에서 제공해 자율형 머신과 산업용 로봇에 최적화됐다.
또한 이달 출시되는 IGX 토르는 기능 안전과 엔터프라이즈급 AI 컴퓨팅을 제공해 항공·제조 등 산업 엣지 분야로 피지컬 AI 확산을 이끈다.
뉴라 로보틱스, 리치테크, AGIBOT, LG전자 등은 젯슨 토르 기반 휴머노이드 신제품을 CES에서 공개했으며, 캐터필러는 건설·광산 장비의 자율화를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