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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일렉트릭, GTC 2026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상 공개

기사입력2026.03.18 10:42



엔비디아 협력 전력·냉각·디지털 트윈 결합 기가와트급 AI 팩토리 설계 방향 제시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엔비디아의 연례 행사 GTC 2026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인프라 설계와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전력, 냉각, 제어, 디지털 기술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중심으로, 기가와트급 시설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인프라 구상을 제시한 데 의미가 있다.

회사는 18일 GTC 2026 참가를 계기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주요 기술 발전 내용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관계자가 패널 세션과 키노트 발표에 참여해 대규모 AI 인프라의 설계와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엔비디아의 최신 랙 스케일 시스템에 맞춘 레퍼런스 디자인과 디지털 트윈 기술이다. 새 설계안은 NVIDIA Vera Rubin NVL72 랙을 기반으로 전력 및 냉각 인프라를 포함하고 있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제어 시스템 설계와 연동되는 형태로 구성됐다. 여기에 Omniverse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실제 구축 이전에 성능과 운영 조건을 가상 환경에서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운영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초기 테스트도 공개됐다. NVIDIA Nemotron 오픈 모델을 활용한 알람 관리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설비 규모가 커질수록 운영 중 발생하는 경보와 이상 신호를 빠르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해지는데, 이를 AI 기반으로 보조하려는 시도다.

적용 대상은 초대형 AI 연산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다. 클라우드 사업자나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운영하는 기업은 물론, 대규모 GPU 자원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단순히 서버를 증설하는 수준이 아니라 전력 공급과 냉각, 건물 설계, 컴퓨팅 운영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존 데이터센터 구축 방식과 차이가 있다.

산업 소프트웨어 기업 AVEVA와의 협력도 확대됐다. AVEVA는 엔비디아와 함께 기가와트 규모 AI 팩토리를 위한 라이프사이클 디지털 트윈 아키텍처를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설계 단계뿐 아니라 운영과 유지보수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제시했다. AI 인프라가 대형화될수록 사전 시뮬레이션과 운영 최적화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이번 발표는 데이터센터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통합 운영 체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