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연 신뢰성연구센터 김용진 센터장 연구팀(사진 왼쪽이 김용진 센터장, 오른쪽이 김영기 선임연구원)
수소 저장·공급 시스템 위험요소와 저감 방안 정리
한국기계연구원이 한국선급과 함께 수소연료 추진선박의 안전성을 다룬 기술 보고서를 발간했다. 수소연료 선박의 저장·공급·연료소모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와 저감 방안을 정리해 조선·해운업계의 안전기준 검토에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기계연구원은 8일 가상공학플랫폼연구본부 신뢰성연구센터가 한국선급과 공동으로 「수소연료 추진선박의 안전성 검토」 보고서 발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문판과 영문판으로 발간됐으며, 한국선급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수소는 운항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연료로 평가되지만, 선박에서는 압축수소나 영하 253도의 액체수소 형태로 저장해야 한다. 누출 시 가연 범위가 넓고 점화에너지가 낮아 기존 LNG 연료와 다른 안전 검토가 필요하다.
보고서는 수소연료전지 선박과 수소 내연기관 선박의 개발 동향, 저장·공급·연료소모 시스템 구성, 해상 수소시스템의 주요 위험요소를 정리했다. 누출·확산, 화재·폭발, 극저온 손상, 수소취화 등을 분석하고, 위험 저감 방안으로 환기, 불활성화, 재료 적합성 검증, 가스·화재 탐지 체계 등을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수소연료 추진선박 임시 안전지침 승인 흐름과 맞물려 발간됐다. IMO 해사안전위원회가 올해 5월 관련 임시 안전지침을 승인하면서 친환경 선박 연료 전환에 따른 국제 안전기준 정비도 구체화되고 있다.
기계연은 해양수산부의 「선박용 수소 저장용기 및 연료공급시스템 안전기준 개발 사업」을 통해 초저온 수소취화 시험평가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국가 간 수소 운송과 수소 기반 연료 공급망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보고서는 국내 조선·해운업계의 안전성 평가와 국제 규정 대응 과정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