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영총괄 아래 3개 연구소·14개 본부·35개 센터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진종욱, 이하 한자연)이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연구허브로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자연은 AI·자율주행 및 탄소중립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정부 정책의 선제적 이행과 새로운 기관 비전에 따른 실행 조직 체계화를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기술·정책·기업·인력을 연결하는 종합 플랫폼 연구기관으로의 도약을 꾀한다.
새 비전은 2025년 2월 진종욱 원장의 취임 이후 내부 직원 주도의 TF팀을 통해 3개월간의 논의 끝에 수립됐다.
이후 기존의 5개 연구소 57개 연구실 중심의 조직 구조를 슬림하면서도 기능 중심으로 재편하여, 1경영총괄 아래 3개 연구소·14개 본부·35개 센터 등으로 조직을 재정비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연구 조직의 전문성 강화와 행정 체계의 통합이다.
연구 부문은 △AI·자율주행기술연구소 △탄소중립기술연구소 △독립본부 △4개 지역분원으로 구성되며, 각 연구소는 전담 본부를 둬 기술 개발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AI·자율주행기술연구소는 커넥티비티 및 AI 기반 플랫폼 기술을 아우르며 △빅데이터·SDV △지능제어·안전 △커넥티비티·보안 △플랫폼 등 4개 연구본부를 두고 있다.
탄소중립기술연구소는 친환경뿐 아니라 경량·소재 기술까지 확대해 △동력제어 △전기동력 △수소동력 △소재 분야를 집중 연구한다.
특히 시험·신뢰성 분야의 성장을 반영해 독립본부에는 △신뢰성 △시험인증 △전파환경 본부가 설치되었으며, 광역권 분산 연구를 위해 △대경 △광주 △전남 △경기 4개 지역분원이 유지된다.
행정 부문은 산업연구소 내 △산업정책본부 △기업성장본부를 설치해 정책 및 기업 지원 기능을 통합했고, 별도로 구성된 경영전략본부와 ‘경영총괄’ 역할이 신설돼 조직 운영의 효율화를 도모한다.
진종욱 원장은 “자동차 산업은 기술 혁신과 친환경 트렌드로 인해 전례 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연구원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하며,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