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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미, 엔비디아 MGX 전력 지원 확대

Google 우선 소스 기사입력2026.06.04 15:51



AI 랙 전력 수요 증가에 800VDC 아키텍처 대응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확대되면서 전력 공급과 효율성이 인프라 확장의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생성형 AI와 추론 AI 확산으로 서버 랙당 전력 수요가 높아지면서, 반도체 업계에서는 연산 성능뿐 아니라 전력 변환과 분배 효율을 높이는 기술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 온세미는 엔비디아 MGX 생태계 내 전력 솔루션 지원을 확대하며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한다.

온세미는 4일 엔비디아 MGX 기반 AI 데이터센터와 가속 컴퓨팅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전력 솔루션 공급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전원공급장치(PSU), 배터리 백업장치(BBU), 전력분배보드(PDB) 등 AI 서버 전력 인프라를 구성하는 공급망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엔비디아 MGX는 서버 제조사와 시스템 구축 업체가 CPU, GPU,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을 조합해 AI·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듈형 아키텍처다. AI 서버가 개별 장비 단위에서 랙 단위, 데이터센터 단위로 확장되면서 표준화된 플랫폼은 설계 복잡성과 구축 시간을 줄이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AI 인프라의 전력 수요는 대규모 AI 모델과 추론 워크로드 확산에 따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차세대 AI 랙의 전력 수요가 1MW 이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기존 저전압 전력 구조로는 전력 손실과 배선 복잡도, 냉각 부담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세미는 MGX 생태계 내 전력 변환 단계에 전력용 FET, 다상 전력 솔루션, SiC JFET, GaN 기반 제품을 제공한다. 회사는 실리콘, 실리콘카바이드, 질화갈륨 기술을 포함한 전력 반도체 제품군을 통해 AI 서버 전력망의 변환·분배 효율 개선을 지원한다.

이번 발표에는 800VDC 전력 아키텍처 대응도 포함됐다. 800VDC와 같은 고전압 전력 구조는 AI 랙의 전력 밀도를 높이고 배전 과정의 손실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거론된다. 다만 실제 적용 범위와 도입 속도는 데이터센터 설계 방식, 전력 인프라 투자, 시스템 공급망 협력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수디르 고팔스와미 온세미 인텔리전트 센싱 및 아날로그·혼합 신호 그룹 사장은 AI 도입과 추론 수요 증가로 전력 공급, 냉각, 인프라 효율성 요구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800VDC와 같은 고전압 아키텍처가 AI 인프라 확장에 필요한 기술 요소라고 설명했다.

전력 효율성은 AI 데이터센터 운영비와 직결된다. GPU 클러스터가 대형화될수록 전력 변환 손실과 냉각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AI 인프라 경쟁은 연산 칩뿐 아니라 전력 반도체와 전력 분배 기술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차세대 AI 팩토리 구축이 늘어날수록 데이터센터 전력 아키텍처의 중요성은 커질 전망이다. 온세미의 MGX 생태계 지원 확대는 AI 인프라 시장에서 전력 반도체 기업들이 맡는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