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크 부스 전경
OLED 수명·효율·색상 안정성 등 핵심 요소 개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여
포토레지스트 Positive·Negative톤 모두 지원 고해상도 홀 패턴 구현 가능
“글로벌 소재 기업 머크(Merck)는 한국 및 글로벌 패널 제조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IT 및 모바일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차세대 OLED, 디지털 광학 소재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머크는 7일 코엑스에서 열힌 ‘2025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Display 2025)’에서 미디어 부스 투어를 갖고 OLED, 디지털 광학, 포토레지스트, 액정 및 지속가능성 관련 첨단 소재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윤용국 머크퍼포먼스머티리얼즈 옵트로닉스 사업부장
이날 인사말을 진행한 윤용국 머크퍼포먼스머티리얼즈 옵트로닉스 사업부장은 “머크는 고객들의 제품 혁신을 위해서 다양한 재료와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스플레이 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머크는 190년 이상의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OLED 소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부스에 소개된 OLED 소재는 고효율 컬러 프라임(Prime), 전자수송층(EBL) 등으로 구성되며, 발광층(emitter)과 호스트(host) 소재의 조합을 통해 고성능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OLED의 수명, 효율, 색상 안정성 등 핵심 요소를 개선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머크는 다양한 테스트 환경을 통해 소재의 특성과 성능을 검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OLED 소재는 디스플레이의 크기, 형태, 응용 분야에 따라 요구되는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머크는 이를 반영한 맞춤형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OLED 소자 성능을 선 검증할 수 있는 OLED test cell
OLED의 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봉지(encapsulation) 기술에서도 머크는 유기 및 무기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유기 봉지 소재는 얇은 필름 형태로 적용되며, 플렉서블 및 프리폼 디스플레이에 적합하다.
무기 봉지 소재는 PE-CVD 및 ALD 공정을 통해 고밀도 보호막을 형성하며, 자동차 및 모바일 기기 등 고내구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적합하다.
특히 ALD(Atomic Layer Deposition) 기술은 원자 단위의 정밀한 증착이 가능해, 디스플레이의 자유로운 형태 구현과 고품질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머크는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 분야에서도 고해상도 패터닝과 정밀 공정 구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Positive 및 Negative 톤을 모두 지원하며, 고해상도 홀 패턴 구현이 가능한 제품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액정(Liquid Crystal) 소재 분야에서는 UB-FFS 기술을 기반으로 고휘도, 저전력, 고명암비를 실현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IT 및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적합하며, AI 기반 제어 기술과 결합해 스마트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하다.
머크는 디지털 광학 분야에서 Pancharatnam-Berry 위상(PB Phase)을 활용한 광학 필름 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VR 기기 및 증강현실 디스플레이에 적용 가능하며, 얇고 평탄한 구조로 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RM(Reactive Mesogen) 기반의 광학 필름은 UV 경화 방식으로 제작되며, 컬러 패터닝, 반사 방지, 광대역 반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OLED에 최적화된 반사 방지 필름은 ND+A 기술을 통해 깊은 블랙 표현과 색상 왜곡 최소화를 실현하며, 고급 디스플레이 구현에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머크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으며, UB-FFS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자원 절약형 디스플레이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LCD 패널의 소비 전력을 줄이고,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다.
머크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는 고성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소재 기술에 달려 있다”며 “머크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과 글로벌 협업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