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들의 기반에는 센서가 있다. 특정 대상에서 선택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감지뿐 아니라 정보를 처리하고 통신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지능형 센서인 첨단 센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POSRI 리포트에 따르면 센서 시장은 스마트카와 스마트폰을 주축으로 전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일반 핸드폰 한 대에서 이미지와 음향 센서 2가지만 사용했던 것이 스마트폰에서는 한 대에 20여 개 이상의 센서가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25년경에는 센서 1조 개 시대가 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첨단센서 시장도 2010년 19%였던 것이 2020년에는 49%까지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손광준 PD는 “이전에는 정보통신이나 자동차 산업에서 반도체나 MEMS센서가 주로 쓰였다면 지능형 첨단센서의 시대가 오면 로봇, 자동차, 의료, 환경, 에너지 산업 등 사용되는 시장 자체가 커질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별로 센서의 개발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2017-11-13 17:43:34by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