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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코 고밀도 전력 모듈, 베터프로스트 성에 제거 기술 핵심

기사입력2026.01.21 10:32


 
기존 DC-DC 컨버터 대비 최대 90% 작은 설치 면적 차량 설계 유연성 높여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폐열 기반 성에 제거 방식이 한계에 직면한 가운데, 바이코(Vicor)의 고밀도 전력 모듈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베터프로스트(Betterfrost Technology)는 바이코의 48V 전력 공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존 HVAC 방식 대비 20배 적은 에너지로 60초 만에 앞유리 성에를 제거하는 혁신 기술을 구현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기차는 폐열이 없어 성에 제거를 위해 메인 배터리 전력을 직접 사용해야 한다. 이는 주행거리 감소로 이어지는 주요 요인이다.

특히 밀폐성이 높은 전기차 실내는 김서림이 더 쉽게 발생해 기존 HVAC 방식의 성능 저하가 더욱 두드러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터프로스트는 전력 효율성과 반응 속도를 극대화한 새로운 성에 제거 방식을 개발했다.

베터프로스트 기술의 핵심은 바이코 BCM(Bus Converter Module)이다.

이 모듈은 800V 또는 400V 고전압 배터리에서 48V로 전력을 안정적으로 변환해 유리 표면에 고속 펄스를 전달한다.

BCM6135는 3.4kW/in³의 업계 최고 전력 밀도를 제공하며, 기존 DC-DC 컨버터 대비 최대 90% 작은 설치 면적으로 차량 설계 유연성을 크게 높인다.

바이코 BCM은 초당 80A 수준의 빠른 전력 변화 대응 능력을 갖춰, 베터프로스트의 펄스 전력 알고리즘을 정밀하게 구현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예를 들어 변환비(K)가 1/16인 BCM은 800V 입력을 50V 출력으로 즉시 변환해 유리 표면에 필요한 전력을 정확하게 공급한다.

베터프로스트 CEO 데릭 레딩(Derrick Redding)은 “바이코의 고밀도 전력 모듈은 크기와 무게 제약 없이 48V 전력 공급을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며 “이 수준의 효율성과 전력 밀도를 제공하는 기업은 바이코뿐”이라고 강조했다.

베터프로스트 기술은 얼음을 완전히 녹이는 기존 방식과 달리, 유리와 얼음 사이의 계면층만 약화시키는 방식을 채택했다.

짧고 제어된 전력 펄스를 유리 표면에 전달해 얼음 아래에 얇은 준액체층을 형성함으로써, 전체 표면을 가열하지 않고도 얼음을 빠르게 분리한다.

이 방식은 기존 HVAC 시스템이 25분 이상 걸리는 성에 제거 시간을 최단 42초, 평균 60초로 단축한다.

또한 내연기관 차량 대비 95%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며, 영하 20°C 환경에서도 실내 난방 수요를 최대 27% 줄여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에 기여한다.

바이코 기반 전력 공급 네트워크는 소음이 큰 송풍 모터와 부피가 큰 에어덕트를 제거할 수 있어 차량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승객 편의성을 향상시킨다.

이는 전기차 설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요소다.

베터프로스트 기술은 자동차 외에도 △항공기 날개 성에 제거 △풍력 터빈 블레이드 결빙 방지 △냉동 창고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 가능하다.

고가의 글리콜 스프레이나 대규모 난방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어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

베터프로스트는 현재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및 1차 공급업체와 협력 중이며, 상용 트럭과 프리미엄 전기차 분야에서 초기 적용이 진행되고 있다. 향후 3∼5년 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플랫폼 전반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