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
측면 시야 차단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보안 강화
사용자 이해 에이전틱 AI, 여러 작업 AI 대신 처리
삼성전자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모바일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단순한 성능 경쟁을 넘어, AI 시대에 필수적인 ‘신뢰 가능한 스마트폰’이라는 방향성을 분명히 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갤럭시 S26 울트라, S26+, S26 등 총 3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시리즈는 AI 기능의 대중화와 함께, 사용자 사생활 보호와 데이터 보안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스마트폰 최초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 기술은 화면에서 방출되는 빛의 확산 각도를 제어해 측면에서 화면 내용을 식별하기 어렵게 만든다. 지하철이나 카페 등 공공장소에서도 금융 정보나 개인 메시지를 보다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는 PIN 입력, 특정 앱 실행 시 등 프라이버시 보호가 필요한 상황을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알림 팝업만 선택적으로 가리는 기능도 제공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 설계돼 정면 시청 경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점도 강점이다.
AI 기반 ‘통화 스크리닝’ 기능도 눈에 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통화를 진행하고, 발신자의 의도와 내용을 요약해 전달한다. 스팸이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는 AI가 선별해 차단할 수 있어, 고령층이나 취약 계층 보호에도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머신러닝 기반 ‘개인정보 보호 알림’ 기능은 앱이 위치 정보나 연락처 등 민감한 데이터에 과도하게 접근할 경우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삼성의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기반으로 한 다층 보안 체계를 적용했다. ‘녹스 볼트’는 하드웨어 수준에서 암호화된 저장 공간을 제공하며, ‘녹스 매트릭스’는 갤럭시 생태계 전반을 보호한다.
특히 개인화 AI 기능을 위한 ‘퍼스널 데이터 엔진(PDE)’과 ‘KEEP’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의 일정, 선호도 등 민감 정보는 기기 내부에서만 처리된다. 삼성전자는 7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도 약속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
AI 기능 역시 한층 진화했다. ‘나우 넛지’와 ‘나우 브리프’는 사용자의 일정과 맥락을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안한다. 메시지 속 약속을 자동으로 일정과 비교하거나, 필요한 사진을 즉시 추천하는 방식이다.
빅스비를 비롯해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여러 단계의 작업을 AI가 대신 처리하는 ‘에이전틱 AI’ 경험이 본격화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를 통해 AI 기술의 편의성과 함께 ‘안전한 사용 환경’을 동시에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사장은 “AI가 일상에 깊숙이 들어올수록, 신뢰와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3월11일부터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순차 출시되며, 국내 사전 판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AI와 보안의 균형을 앞세운 이번 신제품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코발트 바이올렛 △화이트 △블랙 △스카이 블루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되며,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전용 색상인 △핑크 골드 △실버 쉐도우도 함께 출시된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512GB 스토리지와 16GB 메모리에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79만7,400원, 205만400원, 254만5,400원이다.
갤럭시 S26+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45만2,000원,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은 170만5,000원이다.
갤럭시 S26은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25만4,0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은 150만7,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