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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엔비디아, AI 클라우드 협력…2027년 한국서 첫 가동

Google 우선 소스 기사입력2026.06.08 10:48



AI 팩토리 구축 반도체 협력, 인프라 사업까지 확대
 
SK텔레콤이 엔비디아와 AI 전용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GPU 기반 연산 자원과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이 커지는 가운데, 양사는 한국을 첫 거점으로 아시아 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8일 엔비디아 DSX 플랫폼을 기반으로 칩, 시스템, 데이터센터 운영을 아우르는 풀스택 AI 클라우드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1일 대만에서 만나 양사의 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가 구축하려는 AI 팩토리는 AI 학습과 추론에 특화된 데이터센터다. 기존 데이터 저장·처리 중심의 데이터센터보다 GPU, 네트워크, 전력 효율, 운영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

SK텔레콤은 2027년 한국에서 첫 AI 팩토리를 가동하고, 이를 기반으로 운영 모델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기가와트(GW)급 규모로 인프라를 확장하고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을 위해 SK텔레콤은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프로그램에 합류한다.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시작으로 향후 베라 루빈 플랫폼도 순차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SK그룹과 엔비디아의 협력은 그동안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을 중심으로 이어져 왔다. 이번 협력은 반도체를 넘어 데이터센터 설계와 운영, AI 클라우드 사업으로 범위가 넓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는 차세대 AI 팩토리 설계와 운영 체계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GPU와 메모리 성능을 함께 높이는 컴퓨팅 아키텍처 연구가 포함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AI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안정적인 연산 인프라 확보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고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신망과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고, 엔비디아는 DSX 플랫폼과 GPU 생태계를 통해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