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인턴십 프로그램 2026’, 전년比 참여 규모 6배 이상
시스코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손잡고 국내 사이버보안 인력 저변 확대에 나선다. 수도권에 편중됐던 보안 인턴십 기회를 지방 거점 대학까지 넓히고, 온라인 기반으로 운영해 지역·시간 제약 없이 실무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시스코코리아는 29일 과기정통부(장관 배경훈)와 협력해 ‘시스코 버추얼 인턴십 프로그램(Virtual Internship Program, VIP) 2026’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6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정부의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 국정과제와 연계해 기획됐다.
대상은 정보보호특성화대학·K-실드 주니어 프로그램 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하는 학생 200명으로, 지난해(30여 명) 대비 참여 규모를 대폭 늘렸다.
참가자는 시스코의 사회공헌 교육 플랫폼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를 통해 총 75시간의 온라인 과정을 이수한다.
커리큘럼은 △엔드포인트 보안 △사이버 위협 관리 △네트워크 디펜스 등 글로벌 보안 표준 과목으로 짜여졌다.
시스코 패킷 트레이서(Cisco Packet Tracer)를 활용한 가상 네트워크 설계 실습도 병행된다.
전 과정 이수자에게는 과기정통부와 시스코가 공동 인증하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학습 성과를 겨루는 캡처 더 플래그(CTF) 대회도 열린다.
시스코의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조직 탈로스(Talos)와 고객 경험팀 전문가들이 기술 트렌드 특강과 커리어 멘토링을 맡는다.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는 지난해 7월 기준 국내에서 8만 3,000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전 세계 누적 수료생은 2,830만 명이며, 이 중 경력 인증이나 취업에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97%로 집계됐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과기정통부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필요한 사이버보안 인재를 양성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사이버보안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