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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X Platform Company’ 선언…인프라·보안 18조 투자

Google 우선 소스기사입력2026.07.07 09:00


 
AIDC 1GW·해저케이블 90Tbps 추가 확보, 토큰 팩토리·스테이블코인 구체화
 
KT가 국가기간통신사업자 역량에 AI 전환(AX)을 결합한 ‘AX Platform Company(AX 플랫폼 컴퍼니)’를 새 기업 비전으로 제시했다. 정보보안·네트워크 등 통신 본질 강화와 AI 인프라 확충을 두 축으로 삼아 공공·산업·개인의 AX 수요를 아우르는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KT 박윤영 대표는 7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 호텔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전략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취임 100일간 정보보안·네트워크 시설, 영업·고객센터, 해저케이블·연구개발(R&D) 현장을 순차적으로 점검한 결과를 바탕으로 ‘단단한 본질’과 ‘확실한 성장’을 선순환 구조로 엮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KT는 정보보안·IT 분야에 직전 3개년 대비 2배 수준인 4조 원을 투입한다.

제로 트러스트 원칙 기반의 상시 예방·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IT·네트워크에 분산된 보안 운영을 통합한 거버넌스 체계를 정비한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분리하고 정보보안 인력을 2배로 늘리는 조직 개편도 병행한다.

네트워크 분야에는 8조 원을 투자해 6세대 이동통신(6G)·위성·데이터센터 상호연결(DCI) 등 미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위성 분야에서는 정지궤도(GEO) 위성 5기 운용 역량을 저궤도(LEO) 위성으로 확장해 재난·안보 상황에서의 통신 주권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AX 인프라 구축에는 별도로 6조 원 규모를 배정했다.

약 5조 원을 들여 실수요 기반 AIDC 총 1GW를 추가 확보하고, 산업 현장 인근에 AI 에지를 확충해 초저지연 추론 환경을 전국에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해저케이블에는 1조 원을 투자해 공급 용량을 90Tbps 이상 늘리고, 글로벌 빅테크의 국내 AI 데이터센터(AIDC) 투자를 유치해 ‘아시아 AX 연결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신성장 사업으로는 ‘토큰 팩토리’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내세웠다.

토큰 팩토리는 통신망 운영에서 축적한 과금·정산 역량과 1GW 규모 AIDC를 결합해 토큰의 생성·중개·과금을 지원하는 사업 모델이다.

골드만삭스 리서치는 글로벌 토큰 소비량이 향후 4년간 2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KT는 인용했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에서는 케이뱅크 1,600만 고객 기반, BC카드 350만 가맹점 결제·정산 역량, KT 네트워크·보안 인프라를 결합해 발행부터 실사용 생태계까지 가치사슬 전반을 구성할 방침이다.

파트너십 측면에서는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구글·팔란티어 등 글로벌 AI 기업과 업스테이지·리벨리온·솔트룩스 등 국내 AI 기업으로 협력 범위를 다변화한다고 밝혔다.

박윤영 대표는 “통신업 본질을 더욱 견고히 하고 그 기반 위에서 확실한 성장을 이뤄 대한민국이 AX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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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환 기자
명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