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ITU-T 자율주행차 표준화 의장 수임·SDV 국제표준 제정

Google 우선 소스기사입력2026.08.07 07:55

차홍기 실장 Q10/21 의장 선임, ITU-T 최초 SDV 권고안도 공식 채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자율주행 분야 표준화 작업반 의장직을 확보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분야 첫 ITU-T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조사마다 달랐던 SDV 플랫폼에 공통 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국내 자동차·ICT 기업의 글로벌 시장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TRI는 7일 지난 7월 6일부터 1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스터디그룹 21(SG21) 회의에서 차홍기 지능정보표준연구실장이 자율주행 및 차량 멀티미디어 표준화 작업반(Q10/21) 신규 국제 의장(라포처)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같은 회의에서 ETRI가 개발한 SDV 국제표준 권고안 1건과 기술보고서 1건도 공식 제정됐다.
 
SDV 국제표준 권고안 및 기술보고서 제정
 
이번에 제정된 권고안은 ITU-T가 채택한 첫 SDV 국제표준으로, △SDV 서비스 핵심 기능 △서비스 관리 기능 △차량 내·외부 연계를 위한 기술 요구사항을 정의했다. 기술보고서는 SDV의 개념과 핵심 기술, 국내외 산업 동향, 표준화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 등을 종합 정리했다. 권고안 에디터는 김성한 책임연구원이, 기술보고서 에디터는 홍정하 책임연구원이 각각 맡았다. 글로벌 SDV 시장은 2024년 약 2,135억 달러에서 2030년 약 1조 2,37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차량 AI 표준화 주도 기반 확보
 
차홍기 실장이 의장을 맡은 Q10/21 작업반은 자율주행, 차량 인공지능(AI), 차량 멀티미디어 분야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조직이다. 차 실장은 SAE International 자율주행 레벨 표준(J3016) 에디터를 맡고 있으며 ITU-T와 국제표준화기구(ISO) 등에서 활동해온 자율주행 국제표준 전문가다. 이강찬 ETRI 표준연구본부장은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이번 국제표준 제정을 시작으로 SDV는 물론 자율주행과 차량 AI 분야까지 국제표준화를 확대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지원으로 수행 중인 정보통신방송표준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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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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