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쎄뮌헨 한국대표부는 12일 SMT(표면실장)·검사·자동화 설비를 주력으로 하는 한국 기업에게 유럽 재건 수요를 겨냥한 시장 진입 여건이 형성되고 있고 분석했다.
유럽 전자산업 전문매체 에버티크(Evertiq)에 따르면, 유럽 내 PCB 제조사는 600개 이상에서 현재 150개 미만으로 줄었다.
핵심 소재인 동박적층판(laminate) 공급사도 20여 곳에서 사실상 1곳만 남았다.
반면 산업용 전자기기·방산·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PCB 수요는 증가 추세다. 에버티크는 범용 소재 FR-4의 수요 확대와 재고 감소로 리드타임·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laminate·유리섬유 업체가 물량 할당(allocation) 체제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생산기반 재건을 위해 유럽은 SMT·부품 실장·검사·측정·생산자동화 등 제조설비를 새로 갖춰야 하는 상황이다.
이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공급자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메쎄뮌헨 한국대표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전자 제조·SMT 설비 전시회 ‘productronica 2025’ 혁신상 검사·품질(Inspection & Quality) 부문에서 고영테크놀러지 유럽법인(Koh Young Europe GmbH)이 AI 기반 공정 최적화 솔루션 KPO(Koh Young Process Optimizer)로 2위, 미르테크(MIRTEC)가 GENESYS-CC로 3위를 차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럽 바이어는 검증되지 않은 아시아 공급자에 보수적이어서 현지 전시회의 공식 수상 이력은 진입장벽을 낮추는 레퍼런스로 작동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