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Mbps·2,048바이트 페이로드 지원, CAN FD·SIC 역호환 및 이더넷 터널링 제공
산업용 네트워크의 대역폭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CAN XL 규격을 상용 하드웨어로 구현한 트랜시버가 처음으로 시장에 등장했다. 기존 CAN 기반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유지하면서도 데이터 처리 성능을 끌어올려,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용 로봇·HMI(인간-기계 인터페이스) 등 고성능 산업용 시스템 설계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는 18일 신형 CAN(컨트롤러 영역 네트워크) XL(확장 데이터 필드 길이) 트랜시버 TCAN6062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프레임당 최대 2,048바이트의 페이로드와 최대 20Mbps의 데이터 전송률을 지원하며, CAN XL 사양이 표준화된 이후 처음으로 대중 시장용으로 상용화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AN FD·SIC 역호환 및 이더넷 터널링 지원
TCAN6062는 CAN FD(유연한 데이터 전송률) 및 CAN SIC(신호 개선 기능)와의 역호환성을 갖춰, 기존 시스템을 전면 재설계하지 않고도 단계적으로 CAN XL로 전환할 수 있다고 TI는 전했다. TCP/IP(전송 제어 프로토콜/인터넷 프로토콜) 터널링을 통한 이더넷 연동도 지원해, 진단·센서 데이터·제어 트래픽·OTA 업데이트를 단일 네트워크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IC 기능은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링잉을 최대 80% 저감해 다중 노드 아키텍처의 유효성 검증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대 ±58V의 보호 기능과 폭넓은 입출력 전압 호환성을 갖춰 다양한 산업용 환경에 대응한다.
드와이트 버드(Dwight Byrd) TI 인터페이스 제품 총괄 매니저는 “엔지니어는 성능이나 안정성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더 많은 데이터, 더 빠른 속도, 더 높은 유연성을 필요로 한다”며 “TCAN6062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해 더 빠르고 뛰어난 성능의 산업용 시스템 개발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CAN XL 표준 수립 기여와 외부 기관 평가
TI 엔지니어들은 CiA(CAN in Automation) 기술 그룹의 일원으로 ISO 11,898-2:2024 물리 계층 사양 수립에 참여했다.
홀거 젤트방거(Holger Zeltwanger) CiA 총괄 이사는 “최초의 상용 CAN SIC XL 트랜시버 출시로 전 세계 엔지니어가 CAN XL을 실제 설계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서 무터(Arthur Mutter) 박사 CiA CAN XL SIG 의장은 “CAN XL은 CAN FD 대비 향상된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며, 산업·로봇·차량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대 20Mbit/s 속도로 안정적인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TCAN6062의 양산 제품은 현재 TI.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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