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 8월

ETRI·부산시, AI·디지털트윈 기반 도시 침수예측 플랫폼 실증 착수

Google 우선 소스기사입력2026.08.19 09:29



5년간 338억 규모, 하이브리드 침수예측 모델 개발 주도

 
기후변화로 도심 집중호우 피해가 반복되는 가운데, 국내 연구기관들이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결합해 도시 침수 위험을 사전에 탐지·예측하는 통합 플랫폼 개발에 본격 나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9일, 부산광역시·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과 공동으로 ‘AI 기반 극한호우 대응 플랫폼 기술개발’ 실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융합형 기본사업 ‘홍수 안심도시(No WET City) 실현을 위한 디지털 도시홍수 제어 기술개발’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전체 사업 규모는 약 338억 원이며, ETRI 담당 과제 예산은 87억 원이다.

참여기관들은 지난 3월 부산광역시청에서 업무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하이브리드 도시침수 예측 모델 개발
 
ETRI는 이번 사업에서 AI 기반 위험검출 및 도시침수 예측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연구진은 강우 정보와 함께 CCTV 영상, 배수관망, 저류시설, 지형·시설물 정보, 센서 데이터, 과거 침수 이력 등을 통합 분석하는 AI 플랫폼 핵심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물리 시뮬레이션과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도시침수 예측 모델’을 통해 실제 도시의 배수 흐름과 침수 양상을 디지털 환경에서 재현하고, 위험 상황을 조기에 탐지·예측한다는 구상이다.

ETRI가 개발하는 주요 기술은 △AI 기반 도시침수 위험상황 검출 △AI 기반 도시침수 예측 △물리·수치해석 기반 시뮬레이션 △복합재난 시나리오 생성 △디지털 표준운영절차(SOP) 서비스 등이다.
 
기관별 역할 분담 및 확장 목표
 
부산광역시는 배수관망·지형·침수 이력 데이터를 제공하고 상습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실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KICT는 도시 인프라 연계 홍수 예측·제어 기술을, KIGAM은 4D 도시 지질환경 기반 지질재해 대응 플랫폼을 각각 담당한다.

KRRI는 철도 인프라의 극한강우 대응 기술을 개발해 도시 교통 안전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ETRI 재난안전ADX연구실 장윤섭 책임연구원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시를 기후위기 대응 스마트 안전도시의 대표 모델로 만드는 데 ETRI의 ICT 기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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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환 기자
명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