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월렉스, 글로벌 재무 리더 90% AI 지출 확대 계획

Google 우선 소스기사입력2026.09.09 08:49

 
35% AI 업무 확장 않아, 분산 데이터·수작업 의존 과제로 지목
 
글로벌 재무 조직의 AI 투자 의지는 높지만 실제 업무 확장으로 이어지지 않는 간극이 확인됐다. 투자 확대를 계획하는 비율과 달리 AI 활용 범위를 넓히지 않는 조직이 상당수로, 분산된 재무 데이터와 운영 경험 부족이 주요 걸림돌로 나타났다.
 
에어월렉스(Airwallex)는 9일 포레스터 컨설팅(Forrester Consulting)에 의뢰해 작성한 ‘에이아이(AI) 시대를 준비하는 재무 조직 구축하기(Building An AI-Ready Finance Function)’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는 북미·유럽-중동-아프리카·아시아-태평양 등 전 세계 11개 시장의 재무 의사결정권자 1,27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AI 활용 현황과 확산 과제, 향후 운영 방향을 분석했다.

글로벌 재무 의사결정권자의 90%가 향후 12개월 내 AI 관련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반면 35%는 AI를 추가적인 재무 업무 영역으로 확장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기업들의 AI 투자 전략이 빠른 확장보다 측정 가능한 가치와 신뢰성, 실제 운영 준비 수준을 검증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확대 시 주요 판단 기준으로는 △측정 가능한 투자수익률(ROI)(55%) △입증된 정확성(54%) △명확한 거버넌스와 설명 가능성(52%)이 꼽혔다.
 
AI 확산의 기술적 장벽으로는 분산된 재무 데이터가 지목됐다.

응답자의 65%가 시스템·법인·지역에 흩어진 재무 데이터를 주요 과제로 꼽았으며, 84%는 재무 프로세스를 완료하기 위해 여전히 수작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AI가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재무 업무 비율은 평균 11%에 그쳤다.

53%는 AI 기반 재무 업무 운영 경험 부족을 AI 확산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구축 방식으로는 전체 기업의 57%가 자체 개발과 외부 솔루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채택하고 있었다.

보고서는 AI 활용 확대를 위해 데이터와 시스템, 업무 프로세스의 유기적 연결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외부 파트너 선택 기준으로 응답자의 66%는 재무 생태계 전반의 시스템 연결·조율 역량을, 65%는 유연한 플랫폼 아키텍처를 우선시한다고 답했다.
 
권윤아 에어월렉스 한국 SME 총괄은 “AI 도입 자체보다 이를 실제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데이터와 시스템, 업무 프로세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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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인 기자
배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