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FP 기반 프로토타이핑 파일럿 착수, 무선 배터리 관리·엣지 AI 기술 결합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아나로그디바이스(Analog Devices, Inc., 나스닥: ADI)와 유럽 배터리 제조기업 이노배트(InoBat)가 데이터센터·하이퍼스케일 컴퓨팅·유틸리티급 에너지 저장 분야를 겨냥한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플랫폼 공동 개발에 나섰다. 양사는 이노배트의 배터리 기술과 ADI의 무선 배터리 관리 및 엣지·클라우드 AI 역량을 결합한 ‘i-Power+’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ADI와 이노배트는 2일 i-Power+ 공동 개발 모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아일랜드 리머릭에 위치한 ADI의 혁신 협력 시설 ‘ADI 카탈리스트(ADI Catalyst)’에서 파일럿 작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2026년 10월부터는 리튬인산철(LFP) 기반 배터리 컨테이너를 활용한 프로토타이핑 파일럿을 진행하며, 잠재 고객과 함께 성능을 검증하고 최소 기능 제품(MVP)에 대한 조기 접근 권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무선 배터리 관리·EIS 기반 진단 통합
파일럿 단계에서 양사는 i-Power+의 시스템 아키텍처를 정의하고 공동 개발 파트너 및 핵심 공급사를 선정한다.
시제품에는 배터리 셀과 배터리 관리 장치(BMU) 간 배선을 없앤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wBMS)이 탑재된다.
또한 배터리 수명 연장과 배터리 상태(SOH)·충전 상태(SOC) 정확도 향상을 목적으로 설계된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진단 및 이상 감지 알고리즘도 통합될 예정이라고 양사는 설명했다.
나트륨 이온 BESS 확장 방안 병행 추진
양사는 나트륨 이온(sodium-ion) BESS 기술에 지능형 아키텍처를 적용하는 방안도 추가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셀 수준의 전압·온도·EIS 해상도와 나트륨 이온에 특화된 열화 감지 진단 기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마리안 보체크(Marián Boček) 이노배트 공동 설립자 겸 CEO는 “이노배트의 배터리 기술과 ADI의 지능형 솔루션 및 엣지·클라우드 AI 역량의 결합은 이 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전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말했다.
마틴 코터(Martin Cotter) ADI 최고 비즈니스 부문 책임자 겸 EMEA 사장은 “예측 지능(predictive intelligence)을 엣지에 더 가깝게 적용함으로써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ADI는 2025회계연도 기준 1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반도체 기업으로, 이노배트는 슬로바키아 보데라디(Voderady) 시설을 거점으로 자동차·항공·산업용 맞춤형 배터리 셀 개발 및 BESS 설계·제조를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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