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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산업 지속가능성 앞장

기사입력2025.11.05 08:40


▲SK하이닉스 이병기 제조기술담당 부사장(왼쪽)과 카본트러스트 휴 존스(Hugh Jones) 인증 총괄(오른쪽)이 인증서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BM3E 포함 메모리 반도체 15종 글로벌 친환경 인증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HBM3·HBM3E을 포함해 메모리 반도체 15종에 대한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며,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성에 앞장섰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D램, 낸드 및 저장장치 등 총 15종의 메모리 제품에 대해 영국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탄소 저감(Carbon Reducing)’ 및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반도체 업계에서 성능과 환경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사례로, 지속가능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다.

이번 인증 중 특히 주목할 점은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HBM3 및 HBM3E 제품군에 대해 ‘탄소 저감’ 인증을 획득했다는 것이다.

인증을 받은 제품은 △16GB HBM2E 8단 △16GB HBM3 8단 △24GB HBM3E 8단 △36GB HBM3E 12단 등 총 4종으로, 전년 동급 제품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감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LPDDR5 2종 △GDDR6 2종 △DDR5 DIMM 3종 등 D램 제품 7종도 ‘탄소 저감’ 인증을 받았으며, △NAND 1종 △eSSD 2종 △cSSD 1종 등 낸드 및 저장장치 제품 4종은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탄소발자국’ 인증은 제품의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량화해 공개한 제품에 부여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도 LPDDR5, DDR5, cSSD 등 6개 제품에 탄소 저감 인증을, NAND, UFS, eSSD 제품 등에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며 인증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와 투자자에게 탄소 감축 성과를 투명하게 입증하고 있다.

이병기 제조기술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6대 행동규범을 바탕으로 글로벌 친환경 인증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 생산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경까지 고려한 제품 경쟁력 강화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