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네시아가 전시한 PCIe 6.4/CXL 3.2 패브릭 스위치 노드
SC25·OCP 글로벌 서밋서 CXL 3.2/PCIe 6.4 패브릭 스위치 공개
AI 인프라 및 HPC(고성능컴퓨팅) 분야의 핵심 링크 솔루션 기업 파네시아(대표 정명수)가 자체 개발한 CXL 3.2/PCIe 6.4 패브릭 스위치와 MPI-over-CXL 솔루션으로 AI·HPC 워크로드 가속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및 HPC 시장에서 차세대 인터커넥트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파네시아는 세계 최대 슈퍼컴퓨팅 행사 SC25(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와 글로벌 데이터센터 행사 OCP Global Summit 2025(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차세대 CXL 3.2/PCIe 6.4 기반 패브릭 스위치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파네시아는 인텔·AMD·마이크론과 함께 CXL 컨소시엄 공식 패널 발표를 진행하며 국제 표준화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파네시아가 선보인 PCIe 6.4/CXL 3.2 패브릭 스위치 노드는 대규모 AI 및 HPC 응용을 위해 수천 개 이상의 장치를 하나의 패브릭으로 통합하는 혁신적 기술을 담고 있다.
파네시아 측은 “여러 서버 랙에 분산된 장치들을 마치 하나의 거대한 가속기처럼 동작하게 만들어 원하는 응용을 효과적으로 가속한다”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수천 개 장치 연결 △패브릭 전체 성능 최적화라는 두 가지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네트워크를 거치지 않고 CXL 기반 인터커넥트만으로 초저지연 연결을 구현해 기존 이더넷 대비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한다.
파네시아 스위치는 포트 기반 라우팅(PBR)을 지원해 토러스(torus), 드래곤플라이(dragonfly) 등 다양한 데이터센터 토폴로지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이는 트리 구조만 지원하는 기존 CXL 스위치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또한 연결 방식 변경 시 내부 라우팅 구조가 자동 재구성되어 엔지니어의 수작업을 최소화,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파네시아 스위치는 PCIe 6세대 64GT/s 전송 속도를 지원하며, 자체 개발한 초저지연 CXL 컨트롤러를 탑재해 두 자릿수 나노초 단위의 지연시간을 구현했다.
또한 캐시 일관성 보장 기능을 통해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 통신으로 인한 성능 저하를 줄였다.
이를 기반으로 검색증강생성(RAG), MPI 기반 과학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워크로드를 효과적으로 가속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SC25 행사에서 파네시아는 인텔·AMD·마이크론과 함께 진행한 패널 세션 ‘How To Leverage CXL Memory Pooling and Sharing for AI and HPC Workloads’에서 MPI-over-CXL 솔루션을 발표했다.
기존 MPI(Message Passing Interface) 방식은 CPU 간 데이터 복사에 따른 성능 저하가 문제였으나, 파네시아의 솔루션은 메모리 공유 기반 포인터 교환 방식을 적용해 데이터 복사를 최소화했다.
파네시아 관계자는 “국산 기술로 자체 개발한 CXL 3.2 컨트롤러의 메모리 공유 기능을 활용해 HPC 응용을 혁신적으로 가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