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능 강화한 S26 시리즈와 버즈4, 120여 개국 순차 출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무선이어폰 신제품을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 투입하며 모바일 생태계 확대에 나섰다. 새로 출시되는 갤럭시 S26 시리즈는 성능과 인공지능(AI), 카메라 기능을 고르게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며, 함께 선보인 갤럭시 버즈4 시리즈는 음질과 착용감, 기기 연동성을 강화한 점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삼성전자는 3월 11일부터 갤럭시 S26 시리즈와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국내를 포함해 미국, 영국, 인도 등 주요 국가에서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시 국가는 전 세계 120여 개국으로 확대되며, 회사 측은 일부 국가에서 진행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전 판매가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하드웨어 성능 개선과 함께 AI 기능을 전면에 배치했다. 울트라 모델에는 옆 방향에서 화면 내용을 보기 어렵게 설계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모르는 번호의 전화를 AI가 먼저 받아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정리해주는 통화 스크리닝 기능도 추가됐다. AI폰 경쟁이 기능 편의성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실사용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카메라와 편집 기능도 전 모델에 걸쳐 공통 강화됐다. 저조도 촬영 기능인 나이토그래피, 흔들림을 줄이는 슈퍼 스테디, 문장 입력 기반 편집 기능인 포토 어시스트, 이미지·텍스트·스케치를 활용한 창작 기능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촬영부터 보정, 생성형 편집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사용 경험을 구축했다는 입장이다.
함께 출시된 갤럭시 버즈4 시리즈는 프로와 일반 모델 2종으로 구성된다. 하이파이 사운드와 인체공학적 설계를 기반으로 착용 안정성을 높였고, 고개 움직임만으로 전화 수신이나 빅스비 제어가 가능한 헤드 제스처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다른 갤럭시 기기와 연동할 경우 AI 음성 호출과 실시간 통역 기능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이어폰을 단순 음향 기기보다 AI 인터페이스의 확장 장치로 활용하는 방향이 반영됐다.
시장 반응도 프리미엄 모델에 집중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버즈4 시리즈 사전 구매 고객의 약 90%가 프로 모델을 선택했으며, 색상은 프로와 일반형 모두 화이트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이어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과 콘텐츠 혜택, 전용 액세서리를 함께 제공하며 초기 수요 확대에 나선다. 회사 측은 이번 신제품이 AI 기능의 완성도와 카메라 경험, 생태계 연동성을 함께 끌어올린 제품군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