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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플레이크, “에이전틱 AI 신뢰성·데이터 전략이 기업 경쟁력 좌우”

기사입력2026.01.16 08:33


 
데이터·AI·업무 도구 유기적 연결 오케스트레이션 역량 갖춘 인재 중요

“에이전틱 AI 신뢰성과 데이터 전략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다.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는 최근 ‘AI + 데이터 예측 2026 보고서’를 발표하며 2026년 엔터프라이즈 AI의 핵심 화두는 에이전틱(Agentic) AI와 데이터 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넘어 실제 업무 실행까지 확장되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신뢰성 확보, 데이터 거버넌스, 운영 인프라 혁신이 필수라는 분석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매년 CEO 슈리다 라마스워미(Sridhar Ramaswamy)와 주요 리더들의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AI·데이터 트렌드를 발표해왔다.

올해 보고서에서 회사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중심의 시대가 지나고, 정교한 추론과 실행 능력을 갖춘 에이전틱 AI가 기업 경쟁력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챗봇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시스템 전반에 자리잡는 변화를 의미한다.

아나히타 타프비지(Anahita Tafvizi) 최고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책임자는 “AI 혁신 속도는 빠르지만 기업 간 성과 격차는 더 커질 것”이라며 “데이터 품질, 거버넌스, 조직 역량이 AI 활용 수준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특히 에이전틱 AI 도입으로 개발자 생산성이 약 33%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데이터·AI·업무 도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을 갖춘 인재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에이전틱 AI가 기업 환경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피드백 루프와 자체 검증 메커니즘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스스로 판단을 보정하는 구조가 마련될 때, AI는 더욱 정교한 의사결정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라마스워미 CEO는 “구글 검색 알고리즘이 클릭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해온 것처럼, 에이전틱 AI도 사용자 패턴을 학습하며 신뢰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단일 ‘슈퍼 에이전트’보다 특정 업무에 특화된 마이크로 에이전트가 먼저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노우플레이크 CIO 마이크 블랜디나는 “마이크로 에이전트를 레고 블록처럼 조합하면 복잡한 업무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이전틱 AI가 기업 시스템 전반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AI 에이전트와 외부 시스템 간 통신을 표준화하는 프로토콜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TCP/IP가 인터넷 확산을 이끈 것처럼, 지배적 AI 프로토콜이 등장하면 개발 속도와 상호운용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오픈소스 파운데이션 모델의 역할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운영 인프라 역시 분석 중심에서 실시간 처리·상태 관리 중심 구조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포스트그레스(Postgres)가 낮은 지연과 빠른 응답이 필요한 온라인 처리 워크로드를 지원하며, 에이전틱 AI가 생성하는 대규모 실시간 이벤트 처리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에이전틱 AI가 보안 환경에서 양날의 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노우플레이크 CISO 브래드 존스는 “에이전틱 AI는 취약점 탐지, 익스플로잇 자동화, 데이터 탈취 등 공격 행위를 정교하게 수행할 수 있어 위협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보안 운영 센터(SOC)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제시했다.

보고서는 리테일·금융·제조 등 주요 산업에서 에이전틱 AI가 실질적 업무 실행 중심으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노우플레이크는 “2026년은 기업이 AI를 단순 도입하는 단계를 넘어, 전사적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