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시장 분석기관 가트너(Gartner)가 11일 ‘전 세계 생성형 AI 모델 2023-2029 전망, 25년 2분기 업데이트’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 최종 사용자 기준 생성형 AI 모델 지출 규모가 14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142억불 지난해 57억불 대비 약 2.5배 증가
2025년 생성형 AI 산업에 대한 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IT 시장 분석기관 가트너(Gartner)가 11일 ‘전 세계 생성형 AI 모델 2023-2029 전망, 25년 2분기 업데이트’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 최종 사용자 기준 생성형 AI 모델 지출 규모가 14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57억 달러 대비 약 2.5배, 증가율로는 무려 148%에 달한다.

▲2024-2025년 전 세계 생성형 AI 모델 세부 시장별 최종 사용자 지출 전망 (단위: 백만 달러)
가트너는 범용 대규모언어모델(LLM)에 대한 지출이 올해 130억 달러로 14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도메인 특화 언어 모델(DSLM)을 포함한 특화 생성형 AI 모델은 280%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11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DSLM은 산업 또는 업무 프로세스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되어, 특정 분야에서 더욱 높은 효율성과 성능을 발휘한다.
DSLM에 대한 관심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가트너는 2027년까지 기업용 생성형 AI 모델의 50% 이상이 DSLM 중심으로 구성될 것이라 예측했으며, 이는 2024년 1%에서 큰 폭으로 성장한 수치다.
기존의 범용 모델에서 벗어나 특정 산업, 기능에 맞춘 맞춤형 AI 모델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셈이다.
가트너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 아루나슈리 셰파티는 “범용 LLM은 생성형 AI의 기반을 구축했으며 향후 몇 년간 가장 활발한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며 “업무 특화형 DSLM과 버티컬 AI 모델에 대한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