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누적 매출 첫 100조 돌파, HBM4 양산·LTA 확대로 수요 대응
SK하이닉스는 29일 2026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79조 3,187억 원, 영업이익 60조 5,426억 원(영업이익률 76%), 순이익 93조 9,226억 원(순이익률 118%)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557%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2026년 1분기 대비로는 매출 51%, 영업이익 61% 늘었다.
회사는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전분기에 이어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HBM과 AI 서버용 D램,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2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전분기 대비 33조 6,000억 원 늘어난 88조 원을 기록했으며, 차입금은 18조 6,000억 원으로 줄어 순현금은 69조 4,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HBM4는 고객 요구 동작 속도를 구현하면서 전력 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2분기 양산 출하를 시작했으며, 하반기 생산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상반기 샘플 공급을 마친 HBM4E는 기술 성숙도와 양산 안정성을 갖춘 공정을 적용했다.
SOCAMM2는 2분기 판매가 크게 늘었으며, 10나노급 6세대(1c) 공정 적용 제품 공급도 시작됐다.
SK하이닉스는 핵심 고객을 포함한 10여 개 고객과 장기공급계약(LTA, Long Term Agreement)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추가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낸드 부문에서는 321단 제품이 전체 생산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연말까지 국내 생산능력의 50%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M15X 양산 일정을 앞당기고, 2027년 초 용인 1기 팹 클린룸 오픈 이후 생산능력을 신속히 확대하기 위한 투자도 병행한다.
첨단 패키징 공장 P&T7, 낸드 생산기지 M17,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중장기 투자는 고객 수요와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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